2014년 1월 경 기네스북 등재에 실패한 그림 모자이크가 훼손되어 있다.
https://www.fmkorea.com/3726752125
글에서 소개된 2013 경기안산항공전 플라이로드가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모자이크 기네스 등재가 실패한 것을 뉴스에서 보고
2014년 1월 경기관광공사 측과 통화를 해 봤다.
나: 작년(2013) 열린 안산항공전 그림 모자이크가 기네스북 등재에 실패했다는데 어떻게 된 일이냐?
경기관광공사(이하 경): 한국기록원에 등재 신청을 대행했는데 그게
영국 기네스 본사가 등재를 거부하여 재심사를 요청한 상태다.
나: 그런데 가장 큰 그림 모자이크는 현재 세계기록이 있다. 알고 있었나?
경: 처음 들어본다. 기록이 있는 줄 몰랐다. 그게 얼마나 컸나?
나: 항공전을 얼마 앞둔 작년(2013년) 4월 14일 터키 아다나에서 1111.78㎡의 종이학을 표현한 모자이크가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경: 생각보다 작았다. (기네스북에 등재 신청한 모자이크의 크기는 6835㎡)
나: 이벤트 추진 당시 세계 기록은 일본에서 세워졌다. 그게 얼마나 컸는지 알고 있었나?
경: 어디서 세워졌는지도 몰랐다.
나: 플라이로드 추진 당시 세계 기록은 2010년 9월 3일 일본 고가에서 세워진 꽃을 표현해 만든 1024.61㎡였다.
경: 처음 들어본다.
나: 나도 항공전 홍보 때 들어본 적이 없다. 기네스북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본 적은 있는가?
경: 들어가 본 적 없다.
나: guinness world records로 구글링하고 Largest photo mosaic 라고 치면 볼 수 있는데 왜 무성의하게 추진했는가?
경: 재작년 11월(2012년) 2012 항공전 할때 한국기록원에서 비슷하게 만든 게(558㎡) 한국 신기록 인정을 받아서 이번에도 그렇게 하면 세계 기네스북에도 등재될 줄 알았다.
나: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큰 수십개의 모자이크들은 모두 특정한 이미지나 무늬, 로고, 국기 등을 형상화했다. 당신네처럼 천에 그린 그림을 이어붙이기만 한 게 아니라,
경: 사진을 본 적이 없어서 잘 몰랐다.
나: 종전 세계 기록처럼 A4용지에 초등학생 20857명이 그린 그림을 하늘 모양 이미지로 이어붙여 만들어도 1284㎡가량이 되기 때문에 무난하게 기네스북에 등재될 수 있었다. 당신네들 패착 때문에 기네스북 등재가 날아간 거다.
경: 알았다.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
ㅅㅂ이게 공기업 공공기관의 기네스북에 대한 인식이 저럴 줄이야
모자이크가 뭔지도 모르고 한국에서 인정받았으니 그대로 추진하다 퇴짜맞았네ㅋㅋㅋ
기록 세운 모자이크를 보기는 커녕 기네스북 홈페이지 가본적도 없으면서 등재 추진은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