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측이 최근 사망한 청소노동자에 대해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서울대 학생처장이 SNS에 분노의 반박을 쏟아냈다가 삭제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인 구민교 학생처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소노동자 사망사건과 관련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구 처장은 "우선 지난달 26일 서울대 관악학생생활관에서 일을 하시다가 급성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신 이 모 선생님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빈다. 59세의 젊은 나이셨는데 안타깝다. 세명의 자제분들 중 막내는 아직 고등학생이라 더욱 그렇다"고 적었다.
그는 그러면서도 "한 분의 안타까운 죽음을 놓고 산 사람들이 너도 나도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것이 역겹다"며 "언론에 마구잡이로 유통·소비되고 있는 '악독한 특정 관리자' 얘기는 모두 사실과 거리가 멀다"고 분노했다.
구 처장은 "고인은 16여 명의 서울대 관악사 소속 청소노동자분들 중 가장 우수하고 성실한 분들 중 한 분이셨다고 한다"며 "생전 문제의 그 업무필기 시험에서도 1등을 하셨고, '드레스 코드' 조치에 대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은 지난달 1일 부임한 관악사 안전관리 팀장 등이 청소노동자들에게 갑질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요 갑질 사례로 '관악학생생활관'을 영어 또는 한문으로 쓰게 하는 등 시험을 진행하고 점수를 공개해 모욕감을 주는가 하면, 남성 청소 노동자는 회의 시 정장을 입고 여성 노동자는 복장을 예쁘고 단정하게 입을 것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출처: 부산일보]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1071011502095778
서울대 교수란 사람이 생각하는게 참...
살다살다 청소부 옷 입는거 정하는건 첨본다 ㅅㅂ ㅋㅋㅋ
서울대 청소 노동자는 회의할때 남자는 정장 여자는 예쁘고 단정한 옷 입도록 강요받는다함 ㄷㄷ...
근로계약조항에 있는거 아님 일하면서 입는 유니폼이 아니라 일하다가 회의 시간이 되면 정장입고 회의 참석하라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