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소방서는 지난 27일 강원도 속초시 교동의 한 학원건물 베란다에 고립된 고양이를 구조하던 김종현(29) 소방사가 10여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고 밝혔다. 김 소방사는 “건물 3층 베란다에 고립된 고양이를 구조해 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 활동을 하던 중 도망다니는 고양이를 쫓아다니다 옥상에 설치한 로프가 옥상 모서리에 닳아 끊어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네티즌은 게시판에서 “방송에서 소방사가 각종 동물을 구조하는 모습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이제는 사람들이 동물 때문에 119에 신고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라며 “119구조대의 첫 번째 임무는 인명구조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진짜 고생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