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55&aid=0000916412
김 씨는 7살 딸의 이름으로 후원금을 받았습니다.
적게는 1만 원부터 많게는 100만 원까지.
따뜻한 응원과 함께 800만 원 상당의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김 씨는 그 돈으로 끊긴 가스비와 통신비를 냈습니다.
그리고 1만 원 한 장을 더 썼는데, 달걀 10개와 저녁거리를 샀다고 합니다.
나머지 후원금은 아빠, 엄마 없이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자라는 아이들을 돕는 데 쓰기로 했습니다.
자신과 딸보다 더 힘든 게 그들이라면서요.
[김수한 (가명) : 도와주러 갈 수 있을 것 같다. 딸도 흔쾌히 '그럼 좋을 것 같다'고 해서. 피자 사장님의 착한 마음에서 시작됐는데 선한 영향력의 마음이 또 누군가에게 가야 하는….]
[늦게 와서 미안합니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진짜 고마웠어요. 딸. 고맙습니다 해.]
[피자 아저씨야.]
[진짜 너무 잘 먹었고요.]
[맛있게 드셨으면 저도 감사하고.]
청년 사장의 넉넉한 미소 때문인지 세상의 따뜻함 때문인지, 딸 앞에서 조금 무안한 아빠에게 피자집 사장님은 뜻밖의 제안을 했습니다.
돈만 내고 음식을 받지 않은 손님들의 '돈쭐'에 단단히 혼났다며, 그 돈을 또 기부하겠다는 겁니다.
[황진성/피자가게 사장 : '이걸 돈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추억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그렇게 해야 조금이라도 받아주시지 않을까.]
이런 아빠와 피자 아저씨를 지켜보는 7살 딸의 마음은 더더욱 행복해 보였습니다.
얼마전에 이슈된
딸을 홀로 키우는 기초수급자 아빠가 수급비 들어오면 드리겠다고 피자 주문했는데
피자사장님이 그냥 무료로 줬던 일
1. 부녀에게 8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이 모임
2. 끊긴 가스비와 통신비 내고, 달걀 10개와 저녁거리를 사는데 1만원을 더 씀
3. 나머지 금액은 다른 조손 가정들을 위해 기부함
4. 피자집 사장님도 돈쭐나서 번 돈을 또 기부하기로 함
아직은 살아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