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들의 함박웃음

예전에 초등학교때 경비아저씨랑 친해서
경비아저씨 쉬는날 댁에 찾아가서 음식가져다 드리기도하고
아저씨네 강아지 새끼나서 분양받아 키우기도하고 그랬는데...
그때만해도 경비원은 아파트에서 고용한사람이라는 느낌보다는
경비실에 사는 이웃같은 느낌이었음...

여기 대전 선비마을 2단지인데 경비아저씨 더워서 경비실에 들어가지도 못하는데 에어컨 설치해주자니 반대가 많아 설치 못했다
처음 이사왔을때는 사람들도 여유있고 매너 있는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정말 인사잘하고 깨끗했는데 이젠 지하주차장 계단두
지져분하고 주차매너도 꽝이고 사람들도 인사해도 냉소적인게 질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아진것 같다 아파트가 낡기 시작하니 사람들도
질떨어지는 사람들만 모이는듯
경비아저씨 에어컨하나 설치해주는게 가정살림에 그렇게 타격이 큰일일까. . .

저런거 반대하는 사람들 심리가 이해 안 간다.

아파트에 경비실 몇 개나 있다고.
그거 아파트 사람들이 돈 좀 걷어서 해주면 설치비 해봤자 가구당 만원이면 떡치는거 아니냐. 전기세 내줘도 가구당 몇 천원만 내주면 될 텐데 그걸 반대하냐.

지들 가족이 저런곳에서 근무한다고 하면 날뛸년놈들이....

하여튼 우리나라는 남이 공짜로 뭔가 잘 되는건 절대 못 보는게 종특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