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646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24post.co.kr_001.jpg

24post.co.kr_002.jpg

 

 

[뉴스엔 이해정 기자]

'런닝맨'이 가족 같은 분위기에 너무 심취한 걸까.

이젠 가족도 하지 않는 도를 넘은 언행으로 안방극장에 동공 지진을 일으키고 있다.

7월 10일 방송된 SBS '런닝맨' 오프닝에서 전소민은 "오빠 안경 왜 쓴 거예요"라고 하하의 옷을 지적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하하는 "나 어느 순간 너 보면 스트레스 받는다"라면서 "얘 나 갈구는 거 알아?"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후 송지효가 반삭발을 한 하하를 보고 "나도 하하 오빠 머리 보면서 해보고 싶었다"고 하자 하하는 "아이X, 이건 아니야"라고 반대했다.

비속어는 애교였다. 진짜 안방극장 눈치싸움을 불러온 장면은 '런닝맨' 대표 커플인 송지효-김종국의 과감한 스킨십이었는데, 송지효는 김종국의 티셔츠 팔 부분에 손을 넣어 "이거 좀 비친다"고 항의했고 유재석은 "비치는 건 좋은데 손가락을 넣는 건 좀 그렇다"고 당황했다. 그럼에도 송지효는 "그럼 가슴은 어떻게 되는 거야"라고 김종국의 가슴 쪽으로 손을 뻗었다. 김종국은 "가슴이 안 보이는데 무슨 이야기냐"며 황급하게 몸을 뺐다.

상대의 동의 없이 민감한 신체 부위에 접촉하려 하는 것. 여성이 남성에게 했든 예능 프로그램 속 장면이든 '유머'로 넘기긴 무리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장난과 무례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건 사실이지만 시청자는 이들이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지, 어느 정도 수위까지 농담으로 받아들이는지 알 길이 없다. 웃고 넘길 수 있는 시청자들이 있는가 하면 일부 시청자들은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는 게 당연하다.

비속어 역시 마찬가지. 사석에서는 무슨 이야기를 하든 그들 자유이지만 공중파 주말 예능에서 자막으로 옮겨 적을 수도 없는 비속어를 굳이 친분 표시의 도구로 사용해야 할까. 예능 프로그램 전반이 절제 없는 표현으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지만 '런닝맨'은 오랜 친분의 멤버들이 출연해서인지 그 정도가 유독 지나치다는 느낌이 강하다. 욕설만 아니면 되는 게 아니라 상대를 모함하고 비난하고 비하하는 표현들이 너무 자주 반복된다.

걱정을 더욱 키우는 건 '런닝맨'이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주말 대표 예능이라는 점. 자칫 어린 시청자들에게 '친한 사이엔 이래도 된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

과거엔 터무니없는 엄격함이 문제였다면 이젠 무질서 수준의 자유가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재미를 위해 점차 수위를 높인 예능이 이젠 시청자의 웃음이라는 목표를 잃고 폭주하는 모습이다.

(사진=SBS '런닝멘')

뉴스엔 이해정 haejung@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젠 기자련이 시애미질ㅋㅋㅋㅋㅋ

 댓글 새로고침
  • 익명익BEST 2022.07.11 13:44

    시애미질 오지네 꼭 저딴기사는 그성별

    2 0
  • 익명익 2022.07.11 13:44

    시애미질 오지네 꼭 저딴기사는 그성별

    2 0
  • pbcta 2022.07.11 14:58

    해정아..

    0 0
  • 三上悠亜 2022.07.11 15:18

    너도 만지고 싶은데 못 만져서 이런 똥글 쓴거냐

    1 0
  • 똔고 2022.07.11 16:29
    인증기사네... 런닝맨 잘 하고 있네
    0 0
  • VDFGRsd 2022.07.11 16:40
    모두가 웃고 즐겼던 상황에서 혼자 또 갑분싸만드네..
    0 0
  • dzllfa 2022.07.12 00:11
    불편충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실시간 ㅈ된 슈카월드 근황 8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01 641 3
베스트 글 jpg 호연 리뷰 레전드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01 533 2
베스트 글 mp4 ㅇㅎ) 호불호 갈리는 허벅지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01 580 1
베스트 글 jpg 우리나라 사람들 행복지수가 낮은 이유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01 426 1
베스트 글 jpg 딥페이크로 한몫 단단히 챙기는 언니들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01 502 0
베스트 글 jpg 해리스 : 성인간 합의된 성매매는 범죄 아냐.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01 453 0
베스트 글 jpgif 제주공항 중국인 담배 연기 '뻑뻑' 10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01 507 0
475178 jpg 에너지 대란에 뒤집힌 탈원전 막내휴일 2021.10.24 51 0
475177 jpg 짱깨발 미세먼지가 걷힌 최근 날씨 상황 막내휴일 2021.10.24 52 0
475176 jpg 아빠가 상어구름 떴다고 빨리 보래 감자킹 2021.10.05 53 0
475175 jpg 中, 6.25 영화 '장진호' 역대급 흥행 돌풍 감자킹 2021.10.05 53 0
475174 jpg 하다하다 노숙자도 여성할당제 막내휴일 2021.10.24 53 0
475173 jpg 내일 만나자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아빠 막내휴일 2021.10.24 53 0
475172 jpg 유재석 주변 사람들이 종종 듣는 말 막내휴일 2021.10.24 53 0
475171 jpg 말기암 특별한 장례식 막내휴일 2021.10.24 53 0
475170 jpg 180억 로또 1등 당첨된 19살 청소부, 11년 후... 막내휴일 2021.10.24 53 0
475169 jpg 스타벅스에 숟가락 얹으려던 좌빨 민노총 막내휴일 2021.10.24 53 0
475168 jpg 영국 식민지 시절 인도 힌두교 사제들의 요구 막내휴일 2021.10.24 53 0
475167 jpgif 모모의 손편지 팔로알통 2020.10.13 54 0
475166 jpgif 립스틱 든 나연 팔로알통 2020.10.13 54 0
475165 jpgif 인간 뇌의 한계 팔로알통 2020.10.13 54 0
475164 jpgif 고래가 만든 무지개 팔로알통 2020.10.13 54 0
475163 jpgif 말 못하는 누나의 생일상 팔로알통 2020.10.13 54 0
475162 jpgif 예술적인 주차 팔로알통 2020.10.13 54 0
475161 jpgif 고소당한 피해 부모 팔로알통 2020.10.13 54 0
475160 jpgif 신호대기중인 소 1 팔로알통 2020.10.13 54 0
475159 jpg 미국, 중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거부.gisa 나비박사 2021.09.11 54 0
475158 jpg 휴가 냈는데 ...접종간격 단축에 당황.news 감자킹 2021.10.05 54 0
475157 jpg 남편 식탐 때문에 3년만에 이혼하는 여자.jpg 감자킹 2021.10.05 54 0
475156 jpg 스압) 유퀴즈에 나오셨던 해병대 1기 이봉식 옹 감자킹 2021.10.05 54 0
475155 jpg [단독] "하나님이 투자하라"..대형 교회 집사가 수백억대 사기 감자킹 2021.10.05 54 0
475154 jpg 늘어가는 대체육 시장 감자킹 2021.10.05 54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9008 Next
/ 19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