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과의 사랑을 꿈꾸며 한국으로 향하는 서양 여성이 늘고 있다. 이들은 주로 한국 드라마에 등장하는 멋진 남자 주인공들을 보며 “그런 남성을 사귀고 싶다”는 열망을 품는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은 드라마와 다른 탓에 많은 서양 여성들이 실망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넷플릭스 효과’의 부작용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과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일부 남성들을 본 서양 여성들이 실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K-POP에 대한 관심으로 지난해 부산으로 온 모로코 출신 학생 미나(20)는 “TV에서 본 한국 남성들은 잘생기고, 자신을 보호해주는 부유한 남성으로 보여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다만 “밤거리에서 자신의 몸을 더듬고 가볍게 대하는 한국 남성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며 “한국 남성들이 오히려 가벼운 관계에 더 개방적인 것 같다고 느꼈다”고 했다.
그는 “한국 남성도 똑같은 남성이고, 사람들은 어디서나 다 비슷한 것 같다”며 “이후로는 한국 프로그램에 대한 흥미를 잃고, 더는 한국 남성들에 대한 환상을 가지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我是中国人...
우리는 가만히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