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진행자 > 학폭 피해자 유족의 소송을 맡고도 이른바 재판 노쇼,
그러니까 여러 차례 재판에 불출석한 거죠.
그래서 결국 유족을 패소하게 만든 권경애 변호사, 이 사람에 대해서 대한변협이 징계를 의결했는데요. 결론은 정직 1년이었습니다.
유족 측은 이에 대해서 변호사 업계의 제식구 감싸기이자 피해자와 유족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그 학폭 피해자 故 박주원 양의 어머니 이기철 씨를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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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정직 1년은 말 그대로 솜방망이 징계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이기철 > 네, 제가 발언이 예정돼 있던 건 아니지만 제가 회의장 앞에 가서 앉아 있다 보니 제가 들어와서 발언을 할 수 있게 한다라고 얘기를 회의가 늦게 시작이 되면서 그렇게 저한테 전달이 됐고요. 제가 들어가서 얘기하는데도 징계위원이라는 분이 굉장히 저한테 고압적이었어요.
☏ 진행자 > 어떤 식으로요.
☏ 이기철 > 제가 들고 들어간 핸드폰도 직원 보고 녹음할지도 모르니까 뺏으라고 그러고 어머니 왜 이렇게 화가 났냐고 물어보면서 되게 고압적으로 얘기를 하시길래 저한테 예의를 지켜주십시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 진행자 > 징계위원이 어머님 보고 어머님 왜 이렇게 화를 내세요,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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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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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 지금까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인간의 도리, 사람의 순리만을 생각하면서 여태까지 살아왔는데 그렇게 살아오면서 제가 겪어온 바는 모든 곳에서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다,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런 대답만 들으면서 어떠한 도움도 받지 않고 지금 온갖 곳에서 짓밟히면서 살았습니다.
도저히 내일 주원이를 어떻게 보러 가야 될지 너무너무 참담해서 지금 제가 저를 주체할 수가 없어요.
그 징계위원들 어떻게 선정이 되는지 기준이 규칙이 있더라고요. 제가 살펴보니까 무슨 오랜 경험과 덕망이 있는 자, 법원행정처장이 추천하는 판사, 법무부 장관이 추천하는 협회가 추천하는 협회의 장이 추천하는 오랜 경력과 덕망이 있는 자들이라고 기준이 되어 있는데 도대체 그 오랜 경력과 덕망이 대체 뭘까요? 그들이 이런 결정을 내린 그 덕망이 뭔지 저는 계속 저한테 묻고 싶고 세상에 묻고 싶어요.
요약하면 유가족은 권경애 변호사의 징계 수위가 겨우 정직 1년인게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
어제 방송이라 오늘(21일)이 죽은 딸 기일인데 볼 면목이 없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