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숨은 사람들 중에 유일하게 생존하신 분 인터뷰 내용임.
다소 의역 있음.
"우리는 대피소 같은 곳을 찾았어요.
무장한 직원이 우릴 멈춰 세웠고 거기 안으로 숨으라고 했습니다.
달려서 도망갈 수 있는 곳이 없었어요.
그 대피소에 숨어 있던건 30명 정도 됐습니다.
잠시만요...
몇분 뒤에 그들은 우리를 향해서 발포했고 그 직원을 사살했습니다.
첫 수류탄을 던졌는데, 파편 수류탄이었는데 그게 입구에서 터졌고,
그 이후 1분 뒤 쯤 모든 사람들이 기도하고 고통에 울부짖으며 절규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람들 사이에 벽에서부터 두번째인 줄에 서있었는데
또다른 수류탄이 날아와서 벽에 맞은 다음 제 머리에 맞았고
뒤쪽에 있는 시체들(이미 죽은 사람들이 있었던듯) 너머로 날아갔습니다.
그 덕분에 폭발로부터 보호돼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시체들이 충격을 흡수해줬어요.
30초 쯤 뒤에 결국 제 눈 앞에서 죽게 된 제 친구가 달려나가려고 했는데
아마 내부가 숨을 쉬기 어려워서 그랬던거 같아요.
저와 그녀의 남자친구가 그녀를 막으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고,
그녀는 테러리스트 방향으로 달려나가 사살당했습니다.
그리고 그 테러리스트는 걸어들어왔어요.
아마 탄창 모양으로 보건데 UZI 같은 반자동소총을 들고 있었던거 같은데
저희들을 향해 발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요.
저는 벽에서 왼쪽 두번째 줄에 있었는데 첫번째 줄과 두번째 줄에 있던 사람은 저를 빼고 모두 죽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네번째 줄에 있는 사람들도 모두 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