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싸게 내놔도 안팔린다…올해만 벌써 5번째 애타게 주인 찾는 이곳 [부동산360]
입력2023.10.29. 오후 12:55
헬리오시티 상가 보류지 3곳, 오는 30일부터 매각
대출금리 상승·수익률 악화로 ‘찬밥 신세’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경.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이준태 기자] 지난 2018년 12월 입주를 시작한 이후 여전히 조합을 청산하지 못한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상가 보류지 여분이 다시 주인을 찾는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락시영주택재건축조합은 상가 보류지 매각에 나선다. 올해에만 벌써 5번째 나서는 것으로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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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매물로 나온 상가는 3개로 1층 37㎡ 59호와 1층 24.2㎡ 규모 113호, 지하1층 14.58㎡ 195호다. 전용면적 3.3㎡ 당 평균 분양가는 1억1400만원 상당이다.
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조합원 수 등의 변경에 대비해 일반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물량이다. ... 대출 금리 상승과 수익률 악화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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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여전히 비싸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전히 매각되지 않은 1층 59호는 지난 2020년 첫 매각 당시 26억원에 올라왔지만, 공실이 지속되자 반 년만에 16억원으로 10억원 가격이 떨어진 바 있다. 현재는 초기 가격에 비해 10억7900만원 떨어진 15억2100만원에 최저 입찰가로 나와 있다.
거듭되는 유찰 속에 조합은 준공 뒤 5년 가까이 지나도 청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
전문가들은 보류지 매각 지연의 원인으로 인근에 기존부터 상권이 형성된 점과 온라인 시장 다각화 등을 지적했다. ... 이어 “이미 헬리오시티 상가 공실이 10% 가까이 된다”면서 “투자 수익률과 비교해 분양가가 높아 분양이 쉽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준태 Lets_win@heraldcorp.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216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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