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지난 8월 말 6억원 규모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신한은행으로부터 받았다. 만기일은 2073년 8월이다. 강 교수는 1957년생으로 2073년이 되면 만 116세가 된다.
50년 만기 주담대는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계부채 문제와 맞물려 주요하게 다뤄졌던 문제다. 금융당국이 가계 부채 폭증의 주범 중 하나로 50년 만기 주담대를 지목하자 시중은행은 지난 9월부터 연령 제한을 두거나 사실상 판매를 중단했다.
강 교수가 대출을 받은 시기를 감안하면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전 '막차'를 탄 셈이다. 인사청문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현재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를 소유중이어서 해당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