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121 추천 수 9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image.png “오지 마! 너 죽어” 어머니 구하러 물속 뛰어든 아들
한순간에 섬이 되어버린 마을 - 10일 새벽 강한 비가 쏟아져 마을 입구 도로가 모두 물에 잠긴 대전 서구 용촌동 정뱅이 마을에서 소방대원들이 주민들을 고무보트에 실어 나르고 있다. 2024.7.10 연합뉴스

image.png “오지 마! 너 죽어” 어머니 구하러 물속 뛰어든 아들
image.png “오지 마! 너 죽어” 어머니 구하러 물속 뛰어든 아들


10일 쏟아진 폭우로 제방이 무너져 대전의 한 농촌 마을이 물에 잠긴 가운데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든 아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대전 시내에 사는 김중훈씨는 당일 형수에게서 “어머님이 연락이 안 된다. 마을 사람들은 다 대피했는데 어머니가 안 보인다”는 전화를 받았다. 굴착기 기사인 김중훈씨는 굴착기를 끌고 어머니가 사는 마을로 달려갔다.

 “어머니 집을 보니 처마 밑까지 물이 차올랐는데 ‘나 좀 살려달라’는 어머니 소리가 들렸다” 

김중훈씨는 “끌고 간 굴착기로 어머니 집을 향해 갔는데 물살이 파도 치듯이 너무 세 접근하기 어려웠다”면서 굴착기를 놔두고 직접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고 했다.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헤엄쳐 간 그는 이웃 주민을 먼저 발견했다. 그는 “옆집 아주머니가 머리만 내놓고 몸이 다 잠긴 상태로 기둥을 잡고 있었다”면서 “옆집 아주머니를 구해 지붕 위로 올려놓고 어머니에게 향했다”고 했다.

그런데 이웃 주민을 구하는 사이 ‘살려달라’던 어머니의 목소리가 어느새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김중훈씨는 “어머니가 처마 끝 기둥을 잡고 버티고 계셨다”면서 어머니가 지쳐서 ‘살려달라’는 소리는 못 지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어머니를 구하러 다가가자 어머니는 “너 죽는다. 너 죽는다. 오지 마라”고 했다. 

지붕을 타고 넘어가서 다시 물속으로 들어간 그는 기억을 더듬어 물속에 잠긴 담벼락을 짚고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렇게 어머니를 구하려고 애를 쓰던 중 떠내려온 소파에 어머니를 일단 올려놓은 뒤 다시 아까 이웃 주민을 대피시킨 지붕 위로 어머니를 올렸다.

김중훈씨는 “옆집 아주머니가 지붕에서 자꾸 미끄러져서 ‘조금만 버티세요. 조금만 버티세요’라고 하던 중 

보트를 타고 온 119구조대에 구조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를 구한 뒤 10분 만에 어머니가 목을 내밀고 있던 그 높이까지 물이 다 차올랐다”면서 “10분만 더 지체됐더라면 다 돌아가셨을 뻔했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464201


 댓글 새로고침
  • 런닝머신BEST 2024.07.11 17:09

    아이고 욕 보셨네. 수고 했습니다.

    5 -1
  • 런닝머신 2024.07.11 17:09

    아이고 욕 보셨네. 수고 했습니다.

    5 -1
  • 아침햇쏼 2024.07.11 19:14

    굿입니다!


    - 축하드립니다. 아쉽네요! 최저 댓글 보너스 10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해바라기시술 2024.07.11 19:16

    멋지다!

    1 0
  • Rico 2024.07.11 20:46

    대단하십니다

    0 0
  • 협똥심 2024.07.11 20:49

    아들 잘 키우셨네요

    0 0
  • 크용헐 2024.07.11 23:27
    다행이다.
    1 0
  • 와아악 2024.07.12 11:36
    아이고.... 큰일날뻔했네요ㅜㅜ 아 이번 장마 더이상 큰 피해가 없이 조용히 지나 갔으면 좋겠네요ㅜㅜ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mp4 동물농장 투샷 레전드 5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08 614 3
베스트 글 mp4 엄청 예쁘구나! 정말 예뻐!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08 814 3
베스트 글 mp4 탁재훈과 딸의 레전드 카톡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08 696 2
베스트 글 jpg 너 요즘 소문 안좋아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08 577 1
베스트 글 mp4 개와 고양이에게 쓰레기통 사용법을 가르친 결과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08 371 1
베스트 글 jpg 질문글 삭제하고 튀어서 화난 유저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08 420 1
베스트 글 mp4 하지원 엉벅지 스타킹 옴브리뉴 ㄷㄷㄷㄷ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368 1
베스트 글 jpg 느낌이 싸했던 주한미군의 판단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08 577 1
베스트 글 jpg 동물농장 역대 최악의 에피소드..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237 1
베스트 글 jpg 국제결혼갤 영구 차단 짤 9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08 559 1
342585 jpg 친일파 이완용이 사망직전 남긴 유언 7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416 0
342584 jpg 직장인 4명 중 1명은 월급 ‘400만원 이상’ 받는다…역대 최고치 new 꾸준함이진리 2024.10.08 271 0
342583 jpg 싱글벙글 오늘자 트위터....리터칭 사건.... 1 new 꾸준함이진리 2024.10.08 259 0
342582 jpg 소개팅 해달라는 36살 누나 4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313 0
342581 jpg 씹창나버린 R&D 근황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258 0
342580 jpg 유퀴즈 옆자리를 노리는 데프콘 ㅋㅋㅋㅋㅋ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183 0
342579 jpg 女연예인 13명 딥페이크 등 1만여개 음란물 유포 중국국적 30대 구속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184 0
342578 jpg 단독) "낙하산 조종줄 25초 놓아라"… 작년 국군의날 연습 중 10명 이상 중상 new 꾸준함이진리 2024.10.08 171 0
342577 jpg 아침부터 단체주문 시킨 교회가 너무하다는 치킨집 사장님...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227 0
342576 jpg 남서울 미술관에서 허용하는 것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180 0
342575 jpg 김유정, 조용히 1억 기부…기부처도 직접 선정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143 0
342574 jpg 동물농장 역대 최악의 에피소드..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240 1
342573 jpg [단독] 68만 유튜버 ‘동네 의사 이상욱’, 피부과 사칭 혐의… 대한피부과의사회, 형사 고발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156 0
342572 jpg 펌) 군시절 '와우병' 으로 근무한 썰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170 0
342571 jpg 수류탄에 몸을 던진 병사가 받은 혜택..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196 0
342570 jpg ㅇㅎ) 원피스 원본 싱크 높인 AI ㄷㄷ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259 0
342569 jpg 옛날찐따와 요즘찐따 차이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08 482 0
342568 jpg 영화가 3시간 넘으면 화장실은 언제 가요??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08 492 0
342567 jpg 환불하려고 산 옷(?)에 어떤 여자가 커피 쏟음... 8 new 재력이창의력 2024.10.08 484 0
342566 jpg 썸남 유튜브 구독에 QWER 있어 아.... 5 new 재력이창의력 2024.10.08 415 0
342565 jpg 대법원, '기적의 계산법' 93만원 무죄 검사 유죄 취지 파기 환송 4 new 재력이창의력 2024.10.08 284 0
342564 jpg 국군의날 행사를 본 김정은 반응 7 new 재력이창의력 2024.10.08 332 0
342563 jpg [단독] 지드래곤, 25일 컴백 확정…7년 만의 'K팝 킹 귀환' 2 new 재력이창의력 2024.10.08 159 0
342562 jpg 흑인 판매를 시도하려는 걸그룹 멤버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08 447 0
342561 jpg 20년만에 촬영됐다는 희귀종 토끼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08 428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704 Next
/ 13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