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122 추천 수 9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image.png “오지 마! 너 죽어” 어머니 구하러 물속 뛰어든 아들
한순간에 섬이 되어버린 마을 - 10일 새벽 강한 비가 쏟아져 마을 입구 도로가 모두 물에 잠긴 대전 서구 용촌동 정뱅이 마을에서 소방대원들이 주민들을 고무보트에 실어 나르고 있다. 2024.7.10 연합뉴스

image.png “오지 마! 너 죽어” 어머니 구하러 물속 뛰어든 아들
image.png “오지 마! 너 죽어” 어머니 구하러 물속 뛰어든 아들


10일 쏟아진 폭우로 제방이 무너져 대전의 한 농촌 마을이 물에 잠긴 가운데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든 아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대전 시내에 사는 김중훈씨는 당일 형수에게서 “어머님이 연락이 안 된다. 마을 사람들은 다 대피했는데 어머니가 안 보인다”는 전화를 받았다. 굴착기 기사인 김중훈씨는 굴착기를 끌고 어머니가 사는 마을로 달려갔다.

 “어머니 집을 보니 처마 밑까지 물이 차올랐는데 ‘나 좀 살려달라’는 어머니 소리가 들렸다” 

김중훈씨는 “끌고 간 굴착기로 어머니 집을 향해 갔는데 물살이 파도 치듯이 너무 세 접근하기 어려웠다”면서 굴착기를 놔두고 직접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고 했다.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헤엄쳐 간 그는 이웃 주민을 먼저 발견했다. 그는 “옆집 아주머니가 머리만 내놓고 몸이 다 잠긴 상태로 기둥을 잡고 있었다”면서 “옆집 아주머니를 구해 지붕 위로 올려놓고 어머니에게 향했다”고 했다.

그런데 이웃 주민을 구하는 사이 ‘살려달라’던 어머니의 목소리가 어느새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김중훈씨는 “어머니가 처마 끝 기둥을 잡고 버티고 계셨다”면서 어머니가 지쳐서 ‘살려달라’는 소리는 못 지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어머니를 구하러 다가가자 어머니는 “너 죽는다. 너 죽는다. 오지 마라”고 했다. 

지붕을 타고 넘어가서 다시 물속으로 들어간 그는 기억을 더듬어 물속에 잠긴 담벼락을 짚고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렇게 어머니를 구하려고 애를 쓰던 중 떠내려온 소파에 어머니를 일단 올려놓은 뒤 다시 아까 이웃 주민을 대피시킨 지붕 위로 어머니를 올렸다.

김중훈씨는 “옆집 아주머니가 지붕에서 자꾸 미끄러져서 ‘조금만 버티세요. 조금만 버티세요’라고 하던 중 

보트를 타고 온 119구조대에 구조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를 구한 뒤 10분 만에 어머니가 목을 내밀고 있던 그 높이까지 물이 다 차올랐다”면서 “10분만 더 지체됐더라면 다 돌아가셨을 뻔했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464201


 댓글 새로고침
  • 런닝머신BEST 2024.07.11 17:09

    아이고 욕 보셨네. 수고 했습니다.

    5 -1
  • 런닝머신 2024.07.11 17:09

    아이고 욕 보셨네. 수고 했습니다.

    5 -1
  • 아침햇쏼 2024.07.11 19:14

    굿입니다!


    - 축하드립니다. 아쉽네요! 최저 댓글 보너스 10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해바라기시술 2024.07.11 19:16

    멋지다!

    1 0
  • Rico 2024.07.11 20:46

    대단하십니다

    0 0
  • 협똥심 2024.07.11 20:49

    아들 잘 키우셨네요

    0 0
  • 크용헐 2024.07.11 23:27
    다행이다.
    1 0
  • 와아악 2024.07.12 11:36
    아이고.... 큰일날뻔했네요ㅜㅜ 아 이번 장마 더이상 큰 피해가 없이 조용히 지나 갔으면 좋겠네요ㅜㅜ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mp4 ㅇㅎ) 그대가 내안에 박혔다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10.17 1564 5
베스트 글 mp4 방송 녹화 도중에 PD에게 사랑 고백하는 출연자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10.17 1050 3
베스트 글 jpg 다른 집에 분양보냈던 강아지가 집까지 찾아왔네요ㅜㅜ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10.17 828 3
베스트 글 mp4 수영장에서 노는 흑인들 신고한 백인 8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10.17 774 2
베스트 글 mp4 남친이랑 같이 잤는데 정 떨어짐 8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10.17 1081 1
베스트 글 jpg 라디오스타 차오루 "故신사동 호랭이 '짠해' 방송 저작권 풀어줘"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10.17 907 1
베스트 글 mp4 샤우팅은 느끼는 거라는 한준희 해설위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10.17 564 1
481618 mp4 샤우팅은 느끼는 거라는 한준희 해설위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10.17 571 1
481617 mp4 ㅇㅎ) 그대가 내안에 박혔다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10.17 1570 5
481616 jpg 다른 집에 분양보냈던 강아지가 집까지 찾아왔네요ㅜㅜ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10.17 829 3
481615 jpg 라디오스타 차오루 "故신사동 호랭이 '짠해' 방송 저작권 풀어줘"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10.17 908 1
481614 mp4 수영장에서 노는 흑인들 신고한 백인 8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10.17 776 2
481613 mp4 남친이랑 같이 잤는데 정 떨어짐 8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10.17 1082 1
481612 mp4 방송 녹화 도중에 PD에게 사랑 고백하는 출연자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10.17 1056 3
481611 jpgif 승진한 아들 욕하고 다니는 엄마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6 1253 2
481610 mp4 피프티피프티 하나 롱보드 실력 9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6 1168 3
481609 jpg 중고딩 몸매 연구중이라는 남페미 3 new 꾸준함이진리 2024.10.16 1569 3
481608 jpg 주중대사 "내년에 시진핑 방한 가능성 높다" 6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6 521 1
481607 jpg 동호회 여왕벌 레전드 ㄷㄷ 13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6 1458 3
481606 jpg 음주 측정 3번 거부한 공무원 승진…“남원시 역대급 인사 참사” 3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6 697 2
481605 jpgif 약혐)과잉진압 논란으로 공개된 미국경찰 바디캠 ㄷㄷㄷ 13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6 1328 5
481604 jpgif 최민식이 말하는 배우와 연기 ㄷㄷ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6 606 1
481603 mp4 잇섭 "가전업체 댓글부대 있음"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6 759 1
481602 gif 다리생겨서 개행복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6 663 1
481601 jpg 나무위키 첫 접속차단 방심위 측 “시정되지 않으면 사례누적 확인해 나무위키 전체를 아예 차단도 할 수 있다” 4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6 527 1
481600 jpg [단독] “러시아 지원 북한군, 집단 탈영... 러군이 추적 중 3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6 469 1
481599 mp4 데스노트 레이 펜버 죽음 장면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6 595 0
481598 jpg [단독] 성착취물 온상 된 '나무위키', 덩치 커지는데…"규제 사각지대" 5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6 917 4
481597 mp4 도서관에서 만난 여자한테 작업 거는 남자 5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6 691 0
481596 jpg 김재중, SM 나온 후 우연히 만난 이수만..."재중이가 누구더라" 2 new 꾸준함이진리 2024.10.16 692 0
481595 jpgif 부엉이가 신기한 여학생들 3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6 718 0
481594 jpg 2050년 되면 인류는 해산물 못먹는다. 7 new 꾸준함이진리 2024.10.16 806 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9265 Next
/ 19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