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120 추천 수 9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image.png “오지 마! 너 죽어” 어머니 구하러 물속 뛰어든 아들
한순간에 섬이 되어버린 마을 - 10일 새벽 강한 비가 쏟아져 마을 입구 도로가 모두 물에 잠긴 대전 서구 용촌동 정뱅이 마을에서 소방대원들이 주민들을 고무보트에 실어 나르고 있다. 2024.7.10 연합뉴스

image.png “오지 마! 너 죽어” 어머니 구하러 물속 뛰어든 아들
image.png “오지 마! 너 죽어” 어머니 구하러 물속 뛰어든 아들


10일 쏟아진 폭우로 제방이 무너져 대전의 한 농촌 마을이 물에 잠긴 가운데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든 아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대전 시내에 사는 김중훈씨는 당일 형수에게서 “어머님이 연락이 안 된다. 마을 사람들은 다 대피했는데 어머니가 안 보인다”는 전화를 받았다. 굴착기 기사인 김중훈씨는 굴착기를 끌고 어머니가 사는 마을로 달려갔다.

 “어머니 집을 보니 처마 밑까지 물이 차올랐는데 ‘나 좀 살려달라’는 어머니 소리가 들렸다” 

김중훈씨는 “끌고 간 굴착기로 어머니 집을 향해 갔는데 물살이 파도 치듯이 너무 세 접근하기 어려웠다”면서 굴착기를 놔두고 직접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고 했다.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헤엄쳐 간 그는 이웃 주민을 먼저 발견했다. 그는 “옆집 아주머니가 머리만 내놓고 몸이 다 잠긴 상태로 기둥을 잡고 있었다”면서 “옆집 아주머니를 구해 지붕 위로 올려놓고 어머니에게 향했다”고 했다.

그런데 이웃 주민을 구하는 사이 ‘살려달라’던 어머니의 목소리가 어느새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김중훈씨는 “어머니가 처마 끝 기둥을 잡고 버티고 계셨다”면서 어머니가 지쳐서 ‘살려달라’는 소리는 못 지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어머니를 구하러 다가가자 어머니는 “너 죽는다. 너 죽는다. 오지 마라”고 했다. 

지붕을 타고 넘어가서 다시 물속으로 들어간 그는 기억을 더듬어 물속에 잠긴 담벼락을 짚고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렇게 어머니를 구하려고 애를 쓰던 중 떠내려온 소파에 어머니를 일단 올려놓은 뒤 다시 아까 이웃 주민을 대피시킨 지붕 위로 어머니를 올렸다.

김중훈씨는 “옆집 아주머니가 지붕에서 자꾸 미끄러져서 ‘조금만 버티세요. 조금만 버티세요’라고 하던 중 

보트를 타고 온 119구조대에 구조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를 구한 뒤 10분 만에 어머니가 목을 내밀고 있던 그 높이까지 물이 다 차올랐다”면서 “10분만 더 지체됐더라면 다 돌아가셨을 뻔했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464201


 댓글 새로고침
  • 런닝머신BEST 2024.07.11 17:09

    아이고 욕 보셨네. 수고 했습니다.

    5 -1
  • 런닝머신 2024.07.11 17:09

    아이고 욕 보셨네. 수고 했습니다.

    5 -1
  • 아침햇쏼 2024.07.11 19:14

    굿입니다!


    - 축하드립니다. 아쉽네요! 최저 댓글 보너스 10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해바라기시술 2024.07.11 19:16

    멋지다!

    1 0
  • Rico 2024.07.11 20:46

    대단하십니다

    0 0
  • 협똥심 2024.07.11 20:49

    아들 잘 키우셨네요

    0 0
  • 크용헐 2024.07.11 23:27
    다행이다.
    1 0
  • 와아악 2024.07.12 11:36
    아이고.... 큰일날뻔했네요ㅜㅜ 아 이번 장마 더이상 큰 피해가 없이 조용히 지나 갔으면 좋겠네요ㅜㅜ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mp4 ㅇㅎ) 술자리 예의가 좋은 여자 4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06 1147 6
베스트 글 mp4 ㅇㅎ?) 시그니처 지원 어제 용인 위문열차 무대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06 1074 5
베스트 글 mp4 슈카 "세금이고 뭐고 다 좋은데, 좀 정상화 시키고 해라"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06 545 3
베스트 글 jpg 일본 초밥 요리사가 서비스 준 이유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07 515 3
베스트 글 jpg 하루에 100번의 오르가즘을 느끼는 남자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07 546 2
베스트 글 jpg 요즘 체육과 신입생 필독사항 ㄷㄷㄷㄷㄷ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06 544 2
베스트 글 jpg 예술 능력치 몰빵 받은 배우 1 new 재력이창의력 2024.09.07 257 2
베스트 글 jpg 나비는 자신의 날개를 볼 수 없다.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7 182 2
베스트 글 mp4 ㅇㅎ) 워터밤 가는거 이틀 전에 알았던 시그니처 지원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9.06 470 2
베스트 글 mp4 24살 와이프가 결혼 후 해주는 첫 밥상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06 458 2
475990 mp4 내가 아침에 회사가기 힘든 이유...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07 108 1
475989 jpg [속보] 한글과컴퓨터 사옥서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07 96 0
475988 mp4 ㅇㅎ?)신혼 부부의 일상을 보여주는 영화...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07 145 0
475987 jpg 50대 독거아재가 요즘 청년들에게 하는 말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07 71 0
475986 mp4 요즘 야구장 시급 500원 생수배달 알바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07 106 0
475985 jpg 군대 간 동생이 자기집 개한테 쓴 편지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07 65 0
475984 jpg 자취방을 지나치게 잘 구한 대학생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07 83 0
475983 mp4 사람들이 모르는 츄의 목상태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07 103 0
475982 jpg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의 현실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07 70 0
475981 mp4 LG엑스붐 광고하는 뮤지컬 설윤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07 62 0
475980 mp4 ㅇㅎ) 역대급 청바지핏 러블리즈 예인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07 86 0
475979 mp4 애플 비전 프로 근황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07 75 0
475978 jpg [단독] 삼성·하이닉스 임원 출신 반도체 전문가 최진석씨, 중국에 기술 유출 혐의로 구속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07 46 0
475977 mp4 시그니처 지원 "나는 몸에서 뇌만 청순해"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7 387 0
475976 스포츠/게임 어제 감독 홍명보 ㅈㄴ실망한점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7 266 0
475975 mp4 외국인이 우리나라 지하철 타고 소름돋은이유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7 212 0
475974 gif ㅇㅎ) 어제 위문열차 역동적인 시그니처 지원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7 269 1
475973 jpg 카레 가게인데 커피가 맛있는 집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7 197 0
475972 mp4 태권도 배운 사람 실전 싸움 ㄷㄷ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7 306 0
475971 jpg 나비는 자신의 날개를 볼 수 없다.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7 186 2
475970 jpg 예술 능력치 몰빵 받은 배우 1 new 재력이창의력 2024.09.07 264 2
475969 jpg 여자한테 대딸 받을 수있는 팁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7 289 0
475968 jpg 현재 충격적이라는 삼전 내부 상황.JPG (feat. 갤럭시 S25) new 재력이창의력 2024.09.07 266 0
475967 jpg 갑자기 증발해버린 남친.blind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7 228 0
475966 jpg 스튜어디스들이 방구 마려울때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7 240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9040 Next
/ 19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