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당시 올라온 기사입니다
축구협회 수뇌부 3명이 한 선수를 추천을 해왔다는 것.
조 전 감독은 “추천을 할 수 있지만 공교롭게도 3명이 똑같은 선수를 지목하며 대표팀에 발탁했으면 하는 뜻을 전해왔다”며 “
상부의 이야기였기 때문에 나 또한 차마 무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조 전 감독은 그 선수를 눈 여겨봤고, 코치진과 소속팀 감독과도 상의해 상태를 점검했다고 한다. 그러나 모두에게 돌아온 대답이 “아니다”였고, 그 선수를 대표팀에 발탁하기에는 “컨디션이 떨어져 있었다”는 평가가 많아 결국 그 선수를 부르진 않았다고 한다.
조 전 감독은 “원칙과 소신은 한 번 무너지면 되돌릴 수 없다”며 “한 명을 넣어주면 두 명, 세 명이 돼도 할 말이 없어진다”는 것이 이유였다고 강조했다.
조 전 감독은 이후 축구협회에서 대표팀을 대하는 태도가 눈에 띄게 비협조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스포츠조선> 보도를 보면 조 전 감독은
“그 선수를 뽑지 않은 후 축구협회의 시선이 더 차가워졌어. 이후에는 협조도 잘되지 않더라니까.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아이가”
라며 진한 경상도 사투리로 분통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감독은
“중동 원정 2연전에 앞서 기술위원회에
레바논과 쿠웨이트 경기분석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으나 협회에서 예산 문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했다”
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