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 도착
식당 위치를 묻자 손짓 발짓에 옐로우간판이라고 말하며 길 알려줌
신기한게 어르신들도 영어 한 두마디씩 핵심만큼은 다들 잘말하심
제육 주문 먹자마자 맛있다고 감탄함 ㅋㅋ 한국은 밥하나 시켜도 반찬이 많이 나온다고 감탄
맨날 김밥이랑 콩국수랑 빙수랑 호떡만 먹는 거 같던데 제돈주고 처음으로 한식다운 한식 먹는거같아 맘이 편안해짐
(애초에 한식을 제대로 드신적이 없잖아요..ㅋㅋ)
옆자리 모녀가 드시던 콩국수에 관심을 보이자 작은 그릇에 덜어줌
다먹고나니 옆자리 모녀랑 아마도 남편분이 동네 마을회관(?)에서 자라고 대려다줌
찬 물밖에 안나오지만 샤워하라고 안내 해주고 다같이 떠남
씻고 동네 구경하다 또빙수 먹는중
카페 빙수 가격이 보통 2인용이라 반만 먹을수있냐고 요청하니까 알바생이 반만줌 (4500원)
숙소에 돌아오자 또 모르는 아저씨가 와서 아침에 먹으라고 우유랑 빵이랑 초코파이 사줌
냉장고안에 있는 소주나 맥주 먹고 자라고 하심 ㅋㅋ
물들어올때 노젓는 판단만큼이나 뛰어난 리스크 관리 능력
콩국수 나눠준 아주머니 따님이 샤워용품이랑 손편지 두고감
이 아저씨 영상 보면 한국인들의 정이란게 많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어르신들이나 시골분들 인심은 아직 엄청나다고 느껴짐
매회 사람들이 환대해주는게 주 컨텐츠임 ㅋㅋ 심지어 이 영상은 다 업로드 전에 찍어둔 영상이라 알고 환대해주는게 아님
출처 :
사촌 누나가 최애 버튜버였다
정주리 측 "다섯째 임신 맞다…초기라 조심스러워" [공...
그래도 시골 인심 남아있다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