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10992?cds=news_media_pc
한경닷컴이 축협의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결과
축협의 재정 상태가 정부 보조금과 복표 수익을 제외하면 연간 300억대의 적자상태를
2013년 정몽규 회장 집행부 출범 이후 11년째 지속해옴
사실상 정부 재원이 아니면 운영이 불가능한 수준
축협의 손익 계산서는 정부 재정인 보조금과 스포츠토토 등의 복표 수익을 포함한다면 좋은것처럼 보이는 상황이며
당기순이익은 최근 5년간 적자를 제외한 2020년을 제외한다면 2021년 68억에서 2023년 192억으로 증가하는 추세
문체부 소관의 사단법인 축협은 정부 보조금 수익이 작년 기준 277억인데
2013년 정몽규 취임 이후 86억에서 3배 증가했고 2022년은 366억으로 최대액을 받음
보조금과 국가 정책사업에서 발생하는 복표수익을 포함하면 2022년 부터 재정수익이 500억대이고
사업 수익중 정부재정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40%대로 11년간 3867억의 정부 재원이 투입
정부 재원을 제외하고 손익계산서를 본다면 11년간 최소 273억, 최대 450억의 적자를 기록했고
그동안 중계권과 입장료 수익이 개선됐음에도 정부 재원을 제외하면 단 한번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함
이런 정부 재정 수익은 타국가, 타 체육협회와 비교해도 상당히 많은 편인데
미국과 브라질 같은 국가는 정부 보조금 없이 운영되는데도
브라질의 경우 지난 10년간 사업수익 약 3배, 미국의 경우 10년간 2배 이상의 사업 수익 기록
일본의 경우엔 정부 보조금이 있지만 5%미만의 비중이며 다양한 수익으로 10년간 2배 가까이 수익 증가
주요국중 재정상태가 안좋은곳은 독일 정도 인데 2015~2022년간 수익이 12% 감소했고
최근 DFB 캠퍼스 등의 설비를 투자하며 재정 악화가 심화되어 해결하기 위해
70년간 유지해온 아디다스와 스폰서쉽 계약 종료를 알리고 나이키와 계약
타 협회와 비교하면 대한농구협회의 경우 정부 보조금 46억이 투입
전문가들은 정부 재정 의존도가 높은 축협이 개선이 필요하며
원인으론 방만한 경영, 거액의 위약금, 특정 집단의 장기집권으로 인한 독단적 결정을 꼽음
일각에선 옹호하는 의견을 제시하며
타 스포츠에 비해 재정 자립도나 안정성이 높고, 천안 축구센터 건설비용 등으로
예상치 못한 지출이 늘어난것이라고 진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