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2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ㄹㅇ 아무도 몰랐다" 의외로 올해 100년 된 것

 

한국인이 사랑하는 음식 제육.

 

올해는 ‘제육’이라는 현대어가 등장한 지 꼭 100년이 되는 해다.

 

‘제육’이라는 단어는 1924년 현진건의 소설 <운수 좋은 날>에 처음 등장한다. 

 

소설 속 주인공 김첨지가 친구 치삼과 함께 간 술집의 안주 중 하나로 ‘제육’이 나타난다.

 

여기서 등장한 제육이 현재 우리가 즐기는 빨간 양념의 제육볶음과 같은 음식인지는 불명확하다. 

 

다만 술집 안주로 등장한 만큼, 제육이 당시에도 대중적인 서민 음식이었다는 점은 짐작할 수 있다.

    

"ㄹㅇ 아무도 몰랐다" 의외로 올해 100년 된 것

1924년 등장한 ‘제육’ 이전에도 돼지고기 요리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주로 ‘저육(猪肉)’이나 ‘저육초’, ‘뎨육’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났으며, 멧돼지고기를 뜻했다.

  

원래 돼지나 돼지고기를 의미하는 한자로는 豚(돈), 豕(시), 猪(저), 亥(해)가 있다.

 

猪(저)는 멧돼지 혹은 산돼지를 말하고 豚(돈)은 집에서 키우는 돼지를 말한다. 따라서 멧돼지 고기로 해석해 조선 시대에 주로 멧돼지고기를 먹었고 오늘날의 제육볶음도 멧돼지고기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ㄹㅇ 아무도 몰랐다" 의외로 올해 100년 된 것방신영 저 조선요리제법. 사진은 1943년판

  

 제육을 볶은 요리가 문헌에 구체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1934년 방신영의 <조선요리제법>에서다. 

 

이 책에서는 돼지고기와 표고버섯을 채 썰어 간장, 설탕, 후추, 생강 등으로 양념한 뒤 볶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새우젓국으로 간을 맞추면 더 좋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후 1946년 김유복의 <사계의 조선요리>에서도 비슷한 방식의 제육볶음 조리법이 나타난다.

 

현대 제육볶음의 특징인 붉은 양념은 1940년대 이후 등장한다. 

 

1946년 방신영의 <조선음식 만드는 법>에선 제육볶음은 간장, 고추장, 파, 마늘, 생강으로 양념하며 볶는데, 다 될 때 쯤 볶은 고추를 이겨서(으깨서) 넣고 잠깐 뜸을 들인다고 했다. 

 

다 된 제육볶음은 접시에 담아 채친 알고명(달걀지단)을 얹어서 낸다고 소개된다.

 

이를 시작으로 1950년대 이후 많은 수의 요리책에서는 제육볶음 양념에 고추장, 고춧가루 등이 포함되기 시작했고 간장으로 맛을 낸 제육볶음 조리법은 점차 자취를 감췄다. 

 

1970년대 들어 돼지고기 소비가 대중화되면서 오늘날의 매콤한 제육볶음이 자리 잡게 됐다.

 

(원문 : 뉴스마켓)

https://www.newsmkt.co.kr/news/news-detail/0193470873f67c5dad42e4d8243f4e6c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mp4 ㅇㅎ?) 백지헌 스페셜 6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1471 5
베스트 글 jpg 최악의 여자 “30대 페미니스트”.blind 3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975 5
베스트 글 mp4 청초한 일본 여성의 먹방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3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822 3
베스트 글 gif 남녀의 적정 키차이는 15cm 인 이유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870 3
베스트 글 gif 약혐) 코인 노래방 가스주입 테러 영상 10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1040 3
베스트 글 mp4 뉴진스 민지 한장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194 3
베스트 글 jpgif 싱글벙글 오늘 개봉한 영화 '히든페이스' 평점 근황 9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1165 3
베스트 글 mp4 아형) 민경훈 결혼식에서 우는 멤버들 6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1023 2
베스트 글 jpg ㅇㅎ) 요즘 핫하다는 안국역 카페.. 8 new 꾸준함이진리 2024.11.20 1204 2
베스트 글 jpg 금감원 : "뒤진다 빨리 이름 바꿔라"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997 2
485985 jpg 서울 서초구 캣맘 최신 근황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1 19 0
485984 mp4 귀르가즘 지리는 존박박존 - Flower 라이브.mp4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125 0
485983 mp4 기후변화 시위대 밀어버리는 시원한 영상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32 0
485982 jpg 땅주인: 내땅이라 펜스쳤습니다만 문제라도?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62 0
485981 jpgif ㅇㅎ) 엉뽕 인증? 하는 오또맘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366 1
485980 jpg 청소업체가 청소할 곳 가려받는 이유... 4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60 0
485979 jpg 북한군, 러시아 여자 집단 성폭행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49 0
485978 gif ㅇㅎ) 지젤 고양이 자세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336 1
485977 jpg '분당 흉기난동' 14명 사상자 낸 최원종 무기징역 확정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138 0
485976 gif (분노주의) 음주운전자에 치인 30대 환경미화원 사망.. 6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166 1
485975 jpg [단독] 검찰, 김병만 전처 제기한 폭행 의혹 '무혐의' 처분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93 0
485974 jpg 역대급 호황이라는 조선소 근황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26 0
485973 jpg 1원 인증 반복으로 10만원 만들기ㄷㄷㄷㄷㄷㄷ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195 0
485972 jpg [속보] '압구정 롤스로이스' 가해자 징역 10년 확정…도주치사는 무죄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99 0
485971 gif 남자를 흥분 시키는 장난감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17 0
» jpg "ㄹㅇ 아무도 몰랐다" 의외로 올해 100년 된 것 new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41 0
485969 jpg 이병헌 협박녀 근황.jpg (추가버전) 2 new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80 0
485968 mp4 약혐) 뇌 혈전 제거 수술 영상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07 0
485967 jpg 오타니 현재 연봉으로 미국 생활 가능한가요...?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195 0
485966 jpg 한국에 온 예멘 가족..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156 0
485965 mp4 ㅇㅎ)유전자의 무서움..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89 0
485964 jpg 신혼여행에서부터 이혼을 결심한 여성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53 0
485963 jpg 길거리에서 카리나로 오해했다는 혜리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56 0
485962 jpg 홍대 길거리 근황 ㄷㄷ 13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99 0
485961 jpg 단백질을 충분히 먹어야 살 빠지는 이유 ㄷㄷㄷ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52 0
485960 jpgif 보겸 유튜브 갑자기 구독자 폭등한 이유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61 0
485959 mp4 지드래곤 "이ㅅㄲ 뭐하는 애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66 0
485958 jpg 혹한 다가오는데…훈련병들 줄 ‘깔깔이’가 없다 4 new 꾸준함이진리 2024.11.20 190 0
485957 jpg [속보] 국내 최초 양자컴퓨터 연세대에 도입 ㄷㄷㄷㄷ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165 0
485956 jpg 오늘 지하철에서 토할 뻔 했다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38 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200 Next
/ 16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