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vs 트럼프 뒷 이야기

 

 

어제부로 젤렌스키와 트럼프의 맞짱으로 전세계가 뜨거운데

 

원래 이런 형식의 회담은 실무진끼리 협상을 거의 마무리 해두고 쇼용으로 하는 경우가 많음

 

걍 악수하고 싸인만 하면 되는 그런 판이였던 거임

 

근데 왜 아사리판이 났냐?

 

 

좀 넓은 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현장에는 기자들이 있었는데 공통된 증언에 따르면

첫 40분은 아주 평화로웠고 잘 끝나가고 있었는데 마지막 10분즈음부터 젤렌스키가 사전 협의가 없는 내용의 말들과 조건, 미 육군 파병관련 이야기를 하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나빠졌다고 함

 

이에 대해 현 상황에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젤렌스키가 잘못했다는 의견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건 밑에 이야기하고

 

이 인물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음

 

이번 젤렌스키 방미부터 광물거래 협상까지 모두 관장했던 인물

 

 

 

 

햔재 미국 서열 3위인 국무장관 마코 루비오인데 지금 개 좆됐다라는 표정을 하고 있지?

 

이 양반이랑 우크라 수행원들이 사전에 이런 말 저런 말 하지 말아달라고 

꼼꼼하게 일처리를 했어야하는데 젤렌스키가 그 부분을 밀고 들어온거임

젤렌스키의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지원이든, 지 이미지 쇄신이든 뭐 하나라도 더 얻으면 좋긴 하니까.

 

 

위에 말했던 평화로웠던 첫 40분은 협상 우위권을 쥔 (여기서 잃을게 없는 입장인) 트럼프도 분위기 좋게

처음에 협상 이외에 있던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나오면 알아보겠다라고 답하다가 

 

이런 자리에는서 러시아 기도 좀 살려줘야 하는데

젤렌스키가 러시아가 전쟁비용을 부담해야할 것이며, 푸틴이 전부 잘못했다라는 식으로만 나오니 

그렇게 이야기하면 협약 체결이 어려워진다 이야기 하였고

 

 

 

 

서열2위인 부통령 밴스의 입장에서 차기 대선 라이벌인 루비오가 일처리 개판으로 한게 꼬숩기도 했을거고

어차피 아사리 난 판 같이 맞불을 놓아버려서 (바이든이 푸틴을 욕했어도 소용이 없었으니 욕 그만합시다)

 

 

어제와 같은 상황이 발생함

 

 

 

 

위의 젤렌스키의 잘못에 관해 이야기를 했는데...

 

결론적으로 보면

당연히 러시아와 푸틴이 싫은게 당연하지만 그래서는 안되었던 자리고

협상조건이 마음에 안들었으면 안나왔으면 되는데 왜 나와서 아무것도 얻어가지 못하고 급발진만 한거냐는 거

 

여튼 이 돌발행동이 사전계산인지 우발적인지 파악하려고 미국,우크라이나의 회담 수행원들이 굉장히 진땀을 뺐는데

 

돌아가는 꼴을 좀 보면

 

 

현재 밈으로 돌고 있는 좌절중인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의 사진과

우크라이나 수행원들이 다시 기회를 달라고 했으나 미국이 거절했다는 상황을 봤을때

우발적인 것이라는 해석이 많음
 

결국

 

이런 자리는

 

제일 처음 말한것처럼 뒤에서 수많은 시간과 인력이 투입되서 복잡하게 이룬, 구두합의로 만들어둔 일종의

 

신뢰인건데

 

이걸 젤렌스키 단독으로 우발적으로 깨버려서, 그동안 소요된 시간을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림

 

그니까, 미국 입장에서 보면 젤렌스키가 처음부터 진정성 있는 협상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고

다시 젤렌스키와는 협상을 하지 않을거라는 확률이 엄청나게 늘어남

 

이렇다면 결국 우크라이나는 두가지 선택지가 남은건데

1) 미국 지원 없이 전쟁을 계속하면서 유럽이 군사력을 갖추기를 기도한다

2)젤렌스키 교체 후 새 지도자가 미국과 처음부터 다시 협상한다

 

근데 1번의 경우 시간도 오래걸릴테고, 유럽이 아가리만 터는지라 가능성이 현저히 낮으며

 

트럼프 입장에서도 러시아 경제제재 완화시키고 유가 잡아야 금리인하 명분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다시 협상은 할테니

 

2번으로 갈 확률이 높음

 

 

다만 그때까지 고통받는게 우크라이나 국민들인지라 이번에 협상이 진행 됐어야함

 

이 회담까지 왔다는걸 보면 향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개같은 조건은 아니였을 확률이 높아서 더욱이

 

 

불 끄고 있는거같긴한데 잘 될지는 잘 모르겠고....

 

우크라이나 주요 언론,국민 여론반응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미국간 외교관계의 심각한 위기와 지원 축소 및 외교 고립에 대해 불안감 시사중이기도 함

 

 

 

결국 우크라이나는 재협정에서 이번보다 안좋은 딜을 하게 될듯 함

 

 

 

 

 

 

별개로 

 

 

 

 

 

주식시장은 장 시작 전 PCE 급한불이 잡힘 + 평화 협정 체결을 기대했다가 

 

다른 결과가 나와 중간 하락을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적어도 미국기준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어느정도 해소되었다고 판단되어서인지 (지원안하면 전쟁 금방 끝날수도있으니)

젤렌스키랑 맞짱뜨느라 트럼프가 관세 이야기를 안해서 안도감이 들어서인지

 

대량의 자금이 장 막판 엄청난 유입세로 들어와 거의 올그린에 가까운 상승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