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관위가 특혜 채용 의혹이 있는 고위직 자녀들에 대한 자체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채널A 취재결과, 이들의 채용을 취소하는 대신, 선관위 경력채용 전 일했던 지방공무원 직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무원 자리는 보장해주자는 겁니다.
손인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김용빈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지난 6일)]
"충분히 어떤 조치가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계속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논란에 자체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힌 선관위.
논란이 된 이들의 선관위 경력 채용을 취소하는 대신, 지원 전 지방공무원을 다시 복원시키는 방안이 가능한지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사혁신처에 유권해석을 맡길 예정입니다.
김세환 전 사무총장 아들을 예로들면, 선관위 채용을 취소하는 대신, 그 전 공무원으로 생활하던 강화군청 공무원직으로 되돌리는 안이 가능한지 검토하는 겁니다.
현행법상 징계가 어려운 만큼 자발적 사직을 유도하는 방안이라는 게 선관위 쪽 설명입니다.
[김용빈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지난 6일)]
"저희 조직원들 사이에서도 이분들이 책임지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선관위 채용으로 이미 상실한 지방공무원 직을 다시 보장해주는 게 특혜라는 논란도 제기됩니다.
채널A가 접촉한 특혜채용 의혹이 제기된 고위직 자녀들은 자발적 사직 여부에 말을 아꼈습니다.
A 씨는 "생각을 정리하지 못했다"고 했고, 다른 자녀의 경우,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습니다.
직무배제된 고위직 자녀 가운데 휴가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이런 휴가조치 역시 적절한지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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