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의 손목만 잘라가는 도마뱀)
킨샤사 주민들은 흔히 킨샤사를 시체,잔해 혹은 쓰레기더미로 묘사한다. 드비슈에 따르면 오늘날 정기적으로 임금을 받는 인구는 킨샤사 주민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주민들이 살아남는 방법은 오직 불법적인 범죄행위밖에 없다. 킨샤사는 주민수가 약 1000만명인데 대중교통이 거의 없다. 이런 도시는 대체 어떤 도시일까? 지폐가 쓸모없는 종이조각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면, 지폐를 돈이라고 지칭하는 사회적 관습을 고수할 필요가 있을까?
킨샤사 주민들은 폐허가 된 도시에서 살아가기 위해 유쾌한 유머감각으로 무장했지만, 사회 부문의 암울한 현실 앞에서는 이들의 유머감각도 백기를 들고 만다. 인구의 3분윽 2가 영양실조다. 중간계급이 멸종했다. 성인 5명중 1명이 HIV양성이다. 주민의 90%이상이 진료를 받을 돈이 없어 기독교의 신앙치료나 토착 주술에 의존한다. 그리고 킨샤사 빈민들의 자녀들은 사람들에게 마녀취급을 받는다.
킨샤사 주민들은 절망적인 도박 열풍에 빠졌다. 벨기에 경마,대형 주류 회사가 운영하는 복권, 청량음료 회사가 주최하는 병뚜껑 경품등이 성행했다. 그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다단계였는데, 다단계를 비밀리에 관리하는 조직은 콩고에 진출해있는 벨기에 기업이었다. 벨기에에서 온 초기 투자자들은 사람들을 부추겨서 다단계에 발을 들여놓게 했다. 치고 빠지겠다는 속셈이었다. 그러나 파국은 불가피한 것이었고, 파국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얼마 되지 않았다.
킨샤사에는 다단계에 연관된 사람들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다단계 봉괴가 경제, 특히 비공식 경제에 미친 영향은 그야말로 파국적이었다.쓰라린 절망을 맛본 사람들은 목숨을 스스로 끊는 경우가 많다.킨샤사의 자살률은 공식적으로 집계되지는 않지만 인구 10만명당 100~1000명이 넘을것으로 추산된다. 유럽에서 자살률이 높은 핀란드의 10~100배에 이르르는 수치다.
다만 킨샤사가 다른 콩고민주공화국보다 확실히 나은점은 콩고를 괴롭히는 내전에서 비교적 안전하다는것이다. USAID의 추산에 따르면 2004년까지 있었던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600만명을 넘는것으로 추산되었다.
하지만 킨샤사라는 도시도 공식 도시 및 도시를 유지하는 제도들은 완전히 붕괴했고, 붕괴한 도시에서 살아남은 주민들은 살기위해 고속도로 중앙분리대에까지 마약을 재배하고, 여자들은 매춘을 하면서 연명해나갔다.
절대빈곤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콩고는 사회질서의 토대였던 선물교환과 호혜관계마저 없어져버렸다. 에이즈대학살은 고아들과 HIV양성 환자 아이들을 엄청나게 양산했다. 주술에 빠진 주민들은 영국소설 해리포터를 자신들의 종교로 신봉하기에 이르렀고 수천명의 아이들이 마녀로 고발당했다. 마녀로 몰린 아이들은 살해당하거나 수용소로 수용되었다. 니질리 지역의 주민들은 마녀 아이들이 밤마다 빗자루를 타고 떼를 지어 날아다닌다고 믿고 있다.
한 아이는 극심한 고문 끝에 이렇게 (허위)자백했다.
나는 사람들 800명을 잡아먹었어요. 비행기 사고랑 자동차 사고가 나게 해서 죽였어요.인어를 따라서 벨기에에 갔었어요. 인어 등에 올라타고 앤트워프까지 갔었어요.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닐때도 있고 아보카도 껍질을 타고 날아다닐 때도 있어요. 밤이면 나는 30살이 되고 아이가 100명이 돼요.아버지는 기술자였는데 나 때문에 직장을 잃었어요.그래서 아버지를 죽였어요.또 형이랑 누나를 죽였어요.그리고 산채로 묻었어요.아직 태어나지 않은 동생들도 내가 다 죽였어요.
그리고 이 아이는 마을주민들에게 돌팔매를 맞고 생명을 잃고 말았다.
3줄 요약
벨기에는
씨발놈들이
맞다
출처 : 윾갤, 임페라토르 롬 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