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235 추천 수 0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01.jpg

 

02.jpg

 

03.jpg

 

04.jpg

 

05.jpg

 



06.jpg

 

 

07.jpg

 


 댓글 새로고침
  • 익명 2017.03.22 20:54
    방송 나오는 거 보고 철없는 무개념일 줄 알았는데 착하네
    0 0
  • 익명 2017.03.22 20:54
    누군가 했더니 황신혜 딸이었네
    아 나도 할무니 보고싶다ㅠ
    0 0
  • 익명 2017.03.22 20:54
    연예인 할 상이다~
    0 0
  • 익명 2017.03.22 20:54
    지금처럼 도로가 잘 뚫려있지도 않았고 자가용이라는 것도 없었던 시절,

    강원도에서 장남인 부산남자에게 시집 온 어머니가 친정을 갈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첫 친정 방문이 둘째인 내가 다섯 살 즈음이면 말 다한 거 아니겠나.

    첫 방문 때 아버지는 외갓집 마당에 발도 들여놓지 못했다고 한다.

    외할아버지한테 부지깽이로 두드려 맞고, 마을회관에서 주무셨다고.

    마을에는 선주집(외할아버지가 배와 어장을 가지고 계셨다고 한다) 막내딸 데려간 부산놈 왔다고 소문이 나고

    하나 둘 모여든 마을사람들과 몇날며칠 홀로 술대작을 벌이셨다고..

    그 때 외할아버지 몰래 외할머니가 손칼국수를 밎어서 마을회관으로 가져다 주셨다는데 그 맛을 아버지는 평생 못잊는다고 하셨다.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혼자 되신 외할머니는 고향집을 떠나 경북 작은 외삼촌 집으로 거처를 옮기셨는데

    길도 좋아지고 자가용이라는 게 생긴 뒤로는 자주 찾아뵈었다.

    갈 때마다 집에 계시질 않고 장터에 나와서 바구니 밭에서 기른 작물을 팔고 계셨다.

    공무원이신 외삼촌의 형편이 그닥 어려운 것도 아니었는데 아무리 말려도 소일거리 한다며 나가셨다고 한다.

    그렇게 하루 천원 이천원 버신 돈을 몸빼바지 속 주머니에 꾸깃꾸깃 모으셨다가

    멀리 부산에서 외손주들이 오면 용돈으로 내놓곤 했다.

    물론 아버지가 외할머니 용돈을 별도로 드리곤 했지만 그 돈은 그 돈이고

    내 손주들 용돈은 내가 벌어서 주는 맛이 있어야 한다고...

    차가 멀어질 때까지 그 구부정한 허리로

    잘 펴지지도 않는 그 허리를 세워 손을 흔들던 외할머니.

    돌아가신 지 20년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아버지는 할머니 손칼국수 이야기를 하신다.
    0 0
  • 익명 2017.03.22 20:54
    별거 없는데 글 좋네..
    0 0
  • 익명 2017.03.22 20:54
    웃을때 진짜 이쁘다
    0 0
  • ㅇㄹㄴ 2017.03.23 01:09
    왜 일본 가고 지랄이야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34초 안에 성추행이 가능한 이유 4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6.27 656 4
베스트 글 jpg 한국 경찰의 승진 꿀팁 6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6.27 519 4
베스트 글 jpg 판교 물가가 비싼 이유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6.27 357 3
베스트 글 jpg 블라인드에서 사람취급도 못받는 경찰들 1 new 꾸준함이진리 2024.06.27 470 2
베스트 글 jpg 여성의 증언만으로 벌금 2천만원 ㅎㄷㄷ 3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6.27 520 2
베스트 글 jpg 남자 화장실로 들어간 여성을 본 반응...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6.27 516 2
베스트 글 jpg 견찰한테 cctv자료 요청해야 할때 팁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6.27 504 2
베스트 글 jpg 아프리카에 모기장을 보급한 결과..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6.27 593 2
베스트 글 mp4 한국 여권 파워에 놀라는 미국인 아내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6.27 387 2
베스트 글 jpg 헬스장 화장실 갔다가 성추행범 몰려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6.27 342 2
466572 jpgif 신호대기중인 소 1 팔로알통 2020.10.13 51 0
466571 jpg 짱깨발 미세먼지가 걷힌 최근 날씨 상황 막내휴일 2021.10.24 51 0
466570 jpg 집주인과 세입자의 또 다른 대화 막내휴일 2021.10.24 51 0
466569 jpg 에너지 대란에 뒤집힌 탈원전 막내휴일 2021.10.24 51 0
466568 jpg 울진 산불 삼척 호산리 LNG 생산기지 인근까지 번져 나비박사 2022.03.05 51 0
466567 jpgif 또 경비원 갑질 의혹 팔로알통 2020.10.13 52 0
466566 jpgif 20대들도 탐내는 환경미화원 경쟁률 팔로알통 2020.10.13 52 0
466565 jpgif 일본 언론에서 표현한 '4차 한류붐' 팔로알통 2020.10.13 52 0
466564 jpgif 컴 a/s 기사 부르면 무조건 출장비 주는거 당연한거 아님? 팔로알통 2020.10.13 52 0
466563 jpgif 국제 표준을 따르지 않는 미국의 종이 규격 팔로알통 2020.10.13 52 0
466562 jpgif 블랙핑크 인기가요 앵콜 무대 움짤 팔로알통 2020.10.13 52 0
466561 jpgif 헬스에 중독된 중대장 팔로알통 2020.10.13 52 0
466560 jpgif 국군의 날에 거행된 6.25 참전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 팔로알통 2020.10.13 52 0
466559 jpg 수술실 CCTV법 통과, 국회 문턱 넘었다…의료계 법적 투쟁 경고.gisa 나비박사 2021.09.03 52 0
466558 jpg 中청소년, 월~목요일 게임 못한다…금토일·휴일에만 1시간 허용 나비박사 2021.09.03 52 0
466557 jpg 스압) 유퀴즈에 나오셨던 해병대 1기 이봉식 옹 감자킹 2021.10.05 52 0
466556 jpg 교황 앞에서 무신론자 아버지를 걱정하며 울음을 터트린 아이 감자킹 2021.10.05 52 0
466555 jpg 화성 외국인 교도소 인권유린 논란 1 감자킹 2021.10.05 52 0
466554 jpg 아빠가 상어구름 떴다고 빨리 보래 감자킹 2021.10.05 52 0
466553 jpg 나한테 쓴소리 좀 해줘.kakao 감자킹 2021.10.05 52 0
466552 jpg 일론 머스크의 조롱 감자킹 2021.10.05 52 0
466551 jpg 中, 6.25 영화 '장진호' 역대급 흥행 돌풍 감자킹 2021.10.05 52 0
466550 jpg 게임산업 국정감사 요약 (feat.하프라이프) 감자킹 2021.10.05 52 0
466549 jpg 하다하다 노숙자도 여성할당제 막내휴일 2021.10.24 52 0
466548 jpg 전쟁을 겪은 사람의 눈빛 막내휴일 2021.10.24 52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663 Next
/ 18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