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236 추천 수 0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01.jpg

 

02.jpg

 

03.jpg

 

04.jpg

 

05.jpg

 



06.jpg

 

 

07.jpg

 


 댓글 새로고침
  • 익명 2017.03.22 20:54
    방송 나오는 거 보고 철없는 무개념일 줄 알았는데 착하네
    0 0
  • 익명 2017.03.22 20:54
    누군가 했더니 황신혜 딸이었네
    아 나도 할무니 보고싶다ㅠ
    0 0
  • 익명 2017.03.22 20:54
    연예인 할 상이다~
    0 0
  • 익명 2017.03.22 20:54
    지금처럼 도로가 잘 뚫려있지도 않았고 자가용이라는 것도 없었던 시절,

    강원도에서 장남인 부산남자에게 시집 온 어머니가 친정을 갈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첫 친정 방문이 둘째인 내가 다섯 살 즈음이면 말 다한 거 아니겠나.

    첫 방문 때 아버지는 외갓집 마당에 발도 들여놓지 못했다고 한다.

    외할아버지한테 부지깽이로 두드려 맞고, 마을회관에서 주무셨다고.

    마을에는 선주집(외할아버지가 배와 어장을 가지고 계셨다고 한다) 막내딸 데려간 부산놈 왔다고 소문이 나고

    하나 둘 모여든 마을사람들과 몇날며칠 홀로 술대작을 벌이셨다고..

    그 때 외할아버지 몰래 외할머니가 손칼국수를 밎어서 마을회관으로 가져다 주셨다는데 그 맛을 아버지는 평생 못잊는다고 하셨다.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혼자 되신 외할머니는 고향집을 떠나 경북 작은 외삼촌 집으로 거처를 옮기셨는데

    길도 좋아지고 자가용이라는 게 생긴 뒤로는 자주 찾아뵈었다.

    갈 때마다 집에 계시질 않고 장터에 나와서 바구니 밭에서 기른 작물을 팔고 계셨다.

    공무원이신 외삼촌의 형편이 그닥 어려운 것도 아니었는데 아무리 말려도 소일거리 한다며 나가셨다고 한다.

    그렇게 하루 천원 이천원 버신 돈을 몸빼바지 속 주머니에 꾸깃꾸깃 모으셨다가

    멀리 부산에서 외손주들이 오면 용돈으로 내놓곤 했다.

    물론 아버지가 외할머니 용돈을 별도로 드리곤 했지만 그 돈은 그 돈이고

    내 손주들 용돈은 내가 벌어서 주는 맛이 있어야 한다고...

    차가 멀어질 때까지 그 구부정한 허리로

    잘 펴지지도 않는 그 허리를 세워 손을 흔들던 외할머니.

    돌아가신 지 20년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아버지는 할머니 손칼국수 이야기를 하신다.
    0 0
  • 익명 2017.03.22 20:54
    별거 없는데 글 좋네..
    0 0
  • 익명 2017.03.22 20:54
    웃을때 진짜 이쁘다
    0 0
  • ㅇㄹㄴ 2017.03.23 01:09
    왜 일본 가고 지랄이야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폐급의사 거르는법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8.14 611 2
베스트 글 jpg 밥만 축내던 식객의 놀라운 은혜갚음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8.14 736 2
베스트 글 jpg 석사와 박사의 차이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8.14 544 2
베스트 글 jpg 생활고 시달리는 미국 한인 노인들의 현실 팩폭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8.14 400 2
베스트 글 gif 캠핑족들이 점령한 대관령 휴게소 3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8.14 295 1
베스트 글 jpg 한국 도심에 너구리 급증한 이유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8.14 413 1
베스트 글 jpg 하차감 좃되는 차 1위 7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8.14 901 1
베스트 글 jpg 32살 먹고 회사에서 운 썰..j 5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8.14 563 1
베스트 글 jpg 94년도 서울랜드 입장제한 사항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8.14 237 1
베스트 글 jpg 이번 여름 동해안에서 혼자 관광객이 줄어들었다는 양양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8.14 637 1
472705 gif ???:우린 둘이야 쫄지마 앜ㅋ 1 애플소액주주 2020.06.22 452 1
472704 gif ???:살ㄹ..려줘! 아앜앜카캌... 1 미국주식이답 2020.04.29 416 0
472703 gif ???:날 이제 놓아줘 5 애플소액주주 2020.05.27 449 0
472702 gif ???:나도 한입만! 4 글좀써주면감사 2020.08.03 461 0
472701 jpg <원더우먼2> 스틸컷 공개 1 file 망난년 2019.07.23 752 0
472700 jpg <앤트맨 3> 제작이 불투명하다는 폴 러드 3 망난년 2019.07.22 532 0
472699 jpg 현직 모텔 사장의 분노 4 file 합정동김선생 2019.06.27 835 0
472698 jpg 헛걸음 보상 차량 file 합정동김선생 2018.11.24 444 0
472697 jpg 집안일 해본 적 없는 여친과의 동거 6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2.02 1036 2
472696 jpg 중고차 시장 진출하는 기업? 2 file 예거마이스터 2020.07.11 458 0
472695 jpg 젊은 직장인분들 카톡 예의 좀 지키세요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02 597 0
472694 jpg 일본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모뎀에서 백도어 발견 5 김워렌버핏 2020.12.03 486 1
472693 jpg 숨 최대한 참는 중 2 합정동김선생 2019.04.17 514 1
472692 gif 손놀림 어우야 연예방송부 2018.08.26 683 0
472691 jpg 설거지가 귀찮아서 file 합정동김선생 2019.03.25 442 0
472690 jpg 무서운 사건 합정동김선생 2019.06.03 523 1
472689 jpg 대만 처음 가면 나오는 반응 1 file 합정동김선생 2019.06.27 549 0
472688 jpg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의 메일 file 합정동김선생 2018.10.20 550 0
472687 jpg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 1 file 글좀써주면감사 2020.06.19 459 0
472686 jpg 1965년 발표한 미래만화 1 file 합정동김선생 2019.05.28 316 1
472685 jpg   과천 토막살인범 얼굴 공개 합정동김선생 2018.08.31 493 0
472684 스포츠/게임  후전드 경마장 룩 file 합정동김선생 2019.03.19 525 0
472683 jpg  현대차 샀다고 자랑한 미국인 합정동김선생 2019.05.31 468 0
472682 jpg  카카오 뱅크 논란 2 file 합정동김선생 2019.07.24 718 1
472681 gif  카레국의 기차 2 합정동김선생 2019.06.05 426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909 Next
/ 18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