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으로 늘어 보건당국 비상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21일 처음 발생한 가운데 하루 사이 확진자가 한명 더 늘어 모두 3명이 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22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부산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는 해운대에 사는 20세 여성이다. 이 여성은 수영구에 있는 BHS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채취 등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2주 전에는 일본, 일주일 전에는 필리핀, 6일 전에는 대구를 방문하는 등 해외와 대구 등을 두루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에 거주하는 부녀 2명도 부산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자로 판정됐지만, 이들은 대구시에서 이동동선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부녀는 21일 자가용을 이용해 고신대병원 선별진료소를 받아 검사를 받고 즉시 귀가했고,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 거주하는 이들 부녀는 코로나19 유사증세를 보였지만 대구지역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기 힘들자 부산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날 발생한 첫 확진자 2명에 대한 구체적인 동선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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