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 클럽들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등 영향으로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4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환자가 30명을 넘은 건 4월12일 32명 이후 28일 만이다. 26명은 지역사회 감염 사례였고 해외 입국 확진자는 8명이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87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0시 1만840명에 비해 34명 증가했다.
전날 오전 0시 이후 자정까지 의심 환자 신고는 3856건이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온 34명은 양성, 284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중인 의심 환자는 975명 늘었다.
오전 0시를 기준으로 4월18일부터 18명→8명→13명→9명→11명→8명→6명→10명→10명→10명→14명→9명→4명→9명→6명→13명→8명→3명→2명→4명→12명→18명 등 22일간 20명 미만이었던 하루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두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로써 하루 신규 환자수는 4월17일(22명) 이후 23일 만에 20명 이상, 4월12일(32명) 이후 28일 만에 30명을 웃돌았다. 34명은 4월9일 39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2월18일 31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신규 환자가 적었던 이달 6일 0시 이후 나흘째 신규 확진자는 증가 추세다.
전체 신규 환자 34명의 나이대는 20대가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4명, 30대 3명, 10대 3명, 50대 2명, 60대 2명, 70대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34명 중 76.5%인 26명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용인시 66번째 확진자(29)가 확인된 이후 이 확진자가 방문한 클럽을 포함해 연휴 기간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 방문자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 환자 26명 중 21명은 수도권에서 확인됐다. 서울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6명, 인천 3명 등이다. 이외에 대구 2명, 충북 2명, 제주 1명 등도 지역사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12명은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다. 이후 오전 10시까지 6명이 추가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시는 전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확진자 6명 중 5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이며 1명은 이태원 클럽 확진자의 접촉자다. 인천시에 따르면 확진자 3명은 이태원 클럽 방문 2명과 주점 방문 1명 등으로 모두 이태원 유흥시설과 관련돼 있다.
제주도 1명은 이태원 소재 클럽을 방문한 30대이며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에선 이태원 방문자 1명 외에 다른 1명에 대해선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제 클럽간다는 새끼들 총으로 쏴죽여도 무죄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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