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 아니라고 느끼는 것일까. 베일이 경기 중 마스크를 벗고 크게 웃어 논란을 자초했다.
레알은 22일(한국시간)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라리가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베일은 이 경기서 비난의 대상이 됐다.
베일은 이날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런데 베일은 경기 중에 브라임 디아스와 크게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베일이 웃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스포르트’가 공개한 사진 속에 베일은 마스크를 벗고 기분이 좋은 듯 크게 웃고 있었다. 그런데 이날 레알은 승리했지만, 소시에다드의 추격에 고전했다. 특히 경기 막판 실점하며 1점 차로 추격을 허용하는 등 자칫하다. 무승부나 역전패를 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베일은 동료들이 힘겹게 경기를 하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경기에 관심 없는 듯한 행동을 했을 뿐이다. 베일과 마찬가지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채 출전하지 못했던 에덴 아자르가 손톱을 물어뜯는 등 긴장이 역력한 모습을 지은 것과 대조를 이루었다.
‘스포르트’는 “베일의 이러한 태도는 레알과의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베일은 스스로 레알에서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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