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시즌 18호골을 신고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인터밀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자에서 열린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26라운드 UC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루카쿠는 0-0 상황이던 전반 10분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루카쿠의 선취골에 힘입은 인터밀란은 전반 33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루카쿠는 득점에 성공한 이후 ‘Black lives matter’(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 운동에 대한 지지 의미로 한 쪽 무릎을 꿇는 세레모니를 보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한 루카쿠는 이날 경기 골로 리그 18호골을 달성했다.
통계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인터밀란 입단 후 세리에A 데뷔 시즌에서 18골 이상 득점한 선수는 루벤 소사와 호나우두, 디에고 밀리토뿐이다.
이날 경기 결과로 인터밀란은 17승6무3패 승점 57점으로 리그 3위를 지켰다. 1위 유벤투스(승점 63점)와의 격차는 6점차로 유지했다. 인터밀란은 오는 25일 사수올로와 리그 27라운드를 치른다.
세리에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지난 3월9일 연기된 이후 이번주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