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329 추천 수 1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전사를 보다보면, 항상 지적되는 사항이 보급의 문제입니다.

수/당나라도 고구려 칠 때 보급 문제가 해결이 안되어 고생을 했었고

보급 때문에 많은 병력을 가지고도 어이없게 패주한 전투가 수없이 많습니다.

 

그래서 문득 궁금해 졌습니다. 그럼 옛날엔 보급 효율이 어떻게 되었을까??
제가 본 사료에 의하면 쌀 1천석을 옮기는데 드는 인력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해로] 배 1척(조운선)

[육로] 말 500필 + 수송/호위병력

 

자, 그럼 조선시대 기준으로 한 번 봅시다. 조선시대의 밥그릇은 약 690g 이라고 합니다.

[고려시대 = 1,040g / 고구려시대 1,300g]

세끼를 먹으면 하루에 약 2kg 를 먹게되는거죠. (쌀만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쌀 1천석의 양은 대략 1석 = 쌀 160kg 이라고 합니다. 그럼 1천석은 = 160톤 분량이며, 이는 하루에 8만명이 먹는 양 입니다.
 

대략 육로 수송/호위병력 따지면 한...500명 되겠죠? 정확한 사료가 있으면 좋겠지만, 제 수준에서는 정보수집에 애로사항이 많네요...
이동시간은 2달~3달 정도 걸린다고 보겠습니다. [500명 x 60일 = 3만명 분량까묵] 5만명 분량만 실수송이된다고 보겠습니다.
* 말 먹이양은 몰라서 뺐습니다....자료 구하는게 힘드네요..

* 이동 시간은 부산/울산 ~ 한양 기준으로 잡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걸어서 가면 한달이 걸린다고 하는데 보급부대의 움직임은

 둔할 수 밖에 없으니, 2~3달로 잡아보았습니다.

 

수로는 운용인원 많아야 30명 될 듯 합니다. 이동시간은 2주~1달 [30명 x 60일 = 1,800명 분량까묵] 거의 그대로 수송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수로보급의 효율이 좋은 이유와 왜 그토록 중국애들이 고구려를 칠 때 교두보 확보를 중요시 여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인거 같습니다.

 

물론 이 자료는 제 수준에서 제가 아는 정보로 계산기를 두들겨 본거니 실제와는 많이 다르겠죠.

그저 보급이 얼마나 힘든가...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 맛점 하세요!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우문현 2021.04.17 00:03

    움~~~~

  • Mesa 2021.04.19 09:56
    댓글 감사합니다 ㅋㅋ
  • 수다 2021.04.19 17:22
    중국이 고구려 칠때마다 고전했던 중요한 이유중 하나는...
    만주벌판? 개소리임
    첩첩이 산맥임.
  • Mesa 2021.04.20 08:57
    그렇더라구요 우리 땅에 비해 평야지 만만치 않더라구요 ㅋㅋ
  • BASIC 2021.04.21 05:20

    독일이나 프랑스가 러시아 쳐들어가서 실패한것도 똑같죠

    현지보급 노리고들가봐야 다 불태우고 뒤로째고 째고 ㅋ

    깊이 들어가서 고립되고 얼어디지고

  • 말사자 2021.07.23 09:43
    수로운송이 짱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27 문명/역사 조선시대 가짜남편사건 재력이창의력 2024.12.18 389
3626 문명/역사 개또라이같은 로스트 테크놀로지 복원 사례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384
3625 문명/역사 알렉산더 대왕 의외의 사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378
3624 문명/역사 첩보원의 자질 '개쩌는 그림 실력'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373
3623 문명/역사 중세시대 요로결석 치료법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339
3622 문명/역사 조선시대에 호랑이를 잡으면 의외로 받게 되는거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688
3621 문명/역사 학교 사물함 뒤에서 50년뒤에 발견된 지갑 6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665
3620 문명/역사 태어나서 처음 비행기를 탄 원시인이 한 생각 재력이창의력 2024.12.15 641
3619 문명/역사 세계 각국 대학교 캠퍼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624
3618 문명/역사 단군신화 쑥 마늘의 진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638
3617 문명/역사 김정일이 남긴 유서 재력이창의력 2024.12.15 674
3616 문명/역사 삼국지 하후돈의 인성 일화 모음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626
3615 문명/역사 어제 그리스에서 발굴된 중세 비잔틴 벽화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68
3614 문명/역사 1978년 어느 겨울날 덕수궁의 모습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44
3613 문명/역사 약혐주의) 조선시대 낙서들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77
3612 문명/역사 세계 각국의 종교별 건축물들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28
3611 문명/역사 이번에 한국에서 일어날뻔 한 일 재력이창의력 2024.12.07 660
3610 문명/역사 4.19 혁명 당시 모습들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79
3609 문명/역사 코스트코 핫도그 비하인드 이야기들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10
3608 문명/역사 몇백년만에 눈이 온 중동의 풍경 1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37
3607 문명/역사 70년대 과학자들의 미친 계획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47
3606 문명/역사 전쟁 이후 한국을 위한 '노아의 방주' 작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06 601
3605 문명/역사 김일성에 홀딱 넘어간 호주인의 북한 찬양 재력이창의력 2024.11.30 545
3604 문명/역사 폴란드가 미국에 매달리는 이유.. 재력이창의력 2024.11.30 530
3603 문명/역사 민간이 모든걸 처음 상업화하면 생기는 일 재력이창의력 2024.11.30 5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6 Next
/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