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미스테리/미재
2022.01.23 10:45

조선시대 축지법으로 출세한 상인

조회 수 32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555.jpg

 

구한말에 활약한 정치계 인사이자 거부이자 사업가로 불린 파천황 이용익

 

원래는 보부상중 물장수를 하던 사람 이였으나 우연히 함경도와 강원도 일대에 금광을 발견한 후

명성황후의 친족인 민영익에게 재물을 받쳐서 조선 상단을 이끌게 되고 막대한 부를 축척 했다고 함

 

이후 일본을 견제 하는 외교 활동도 하고

(물론 일본의 견제를 위해 러시아를 끌어들이려고 한것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림)

교육에도 관심이 많아서 1905년에 보성 전문학교(현재의 고려대학교)를 설립 하는 등 많은 활약을 함

 

그런데 보부상인 이용익이 출세한 이유가 그의 독특한 기술 때문인데 거리를 빠르게 이동한다는 축지법을 썼다고 함

 

1882년 임오군란이 일어 났을때 반란을 일으킨 군사들은 궁궐을 습격 한후 민영익의 집을 습격 했는데

이용익이 민영익을 업고 담을 타고 도망 갔는데 어찌나 빠르게 이동했는지

민영익을 죽이려던 군사들이 놀래서 그만 멍 때리고 있었다고 함

 

이후 이용익의 도움으로 살아난 민영익은 그를 고종에서 천거 했고 이후 장호원에 피신을 한 고종의 정보통 역할을 하면서

반란군들의 후미를 기습 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이때 그의 발은 말보다 빨랐다고 함

 

1884년 경 이용익의 축지법에 대해서 궁금 했던 고종이 내가 전주에 파발을 보낸 일이 있는데

그대는 전주까지 얼마만에 갈 수 있냐고 물었고 이용익은 반나절이면 갈 수 있다고 답했다고 함

 

이에 고종은 전주 목사에게 이용익이 친서를 들고오면 그 시간을 기록 하라는 파발을 보냈고 4일 뒤 이용익을 출발

그리고 거의 12시간이 안 되어서 전주 목사에게 이용익이 찾아왔다고 하며 인증까지 받았다고 기록 되어 있음

 

도착 했을 때의 이용익은 옷만 젖고 더러웠을 뿐 본인은 상당히 여유롭게 도착 했다고 함

현재 서울특별시~전주시간 고속도로 거리가 214km 이걸 12시간안에 주파하려면 대충 18km/h로 달려야 함

 

마라톤 선수라면 가능 할만도 할것 같은데 마라톤 선수라도 과연

그 속도를 12시간 동안 유지하면서 뛸수 있을까 라는 의문점

 

더군다나 이때가 조선시대였으니 현재처럼 잘 만들어진 고속도로가 있을리 만무하고

터널도 없었으니 산을 만나면 걍 넘어 와야 했고 이러다 보니 현재의 서울 전주 거리와는 더 멀 수 밖에 없음

 

실제로 조선에선 지방에서 한양까지 가려면 산을 넘는 시간도 있어서 보통 사람들은 한 달 이상 걸렸다고 함

 

이후 고종이 축지법의 비결을 묻자

이용익은 "두루마기가 걸리적거리지 않게 잡은 다음 좀 빠르게 걷기만 하면 됩니다."라고 답했다고 함

 

김옥균을 암살한걸로 유명한 홍종우가 남긴 말에 의하면 이용익은 여유롭게 걷다가 발을 놀려

순신간에 이동 하는데 그의 발재간이 눈에 안보이고 팔랑팔랑 나부끼는 두루마기 자락만 보였다고 함

 

암튼 믿거나말거나지만 이용익은 축지법을 쓸수 있다고 주장한 사람들 중

유일하게 공식적인 기록이 있는 인물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861 일생/일화 비행기는 연료를 얼마나 싣고 출발하는걸까?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1 283
14860 문명/역사 요즘 하면 아동 학대로 큰일나는 행동 꾸준함이진리 2024.10.11 288
14859 사고/이슈 출산율을 설명하는 원인들 중 하나, 부모님 노후 대비 꾸준함이진리 2024.10.11 247
14858 문명/역사 중국의 대만 상륙전 더욱 어려워질 예정 1 꾸준함이진리 2024.10.11 292
14857 문명/역사 아이들은 악한 사람을 알아챈다고 ???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1 262
14856 문명/역사 정부는 시장을 이기지 못한다는 역사적 사례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1 255
14855 사고/이슈 8살 소원이 죽음의 진실 [스크롤 압박]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1 224
14854 사고/이슈 현재 미국에서 논란인 재판중에 자살한 흑인 꾸준함이진리 2024.10.11 260
14853 자연/생물 늑대 무리에게 gps를 달고 추적한결과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541
14852 자연/생물 인간보다 DNA 염기서열 갯수 많은 생물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527
14851 자연/생물 흑범고래 새끼를 입양한 범고래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499
14850 자연/생물 흔한 캐나다의 거대 철갑상어 수준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542
14849 자연/생물 금붕어 품종들의 흥미로운 사실들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479
14848 자연/생물 다이어트에는 저염식을 하라는 이유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504
14847 자연/생물 드론이 포착한 순록 떼의 방어 행동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512
14846 자연/생물 우리 몸에 소리가 전파되는 과정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483
14845 자연/생물 자연이 지켜낸 날지 못한 새 꾸준함이진리 2024.10.08 507
14844 자연/생물 아프리카에서 갑자기 나타난 바이러스 1 꾸준함이진리 2024.10.08 518
14843 자연/생물 바다에서 가장 큰 동물들을 간단하게 알아보자 꾸준함이진리 2024.10.08 482
14842 자연/생물 뻐꾸기라고 탁란에 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꾸준함이진리 2024.10.08 449
14841 자연/생물 (아주 약혐) 뇌수술 도중 악기를 연주하는 환자들 꾸준함이진리 2024.10.08 470
14840 자연/생물 인간이 육식동물에 가까운 이유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476
14839 자연/생물 동물 세계에서 체급이 중요한 이유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479
14838 자연/생물 신장투석 환자들에게 사용되는 바늘 크기 1 꾸준함이진리 2024.10.08 484
14837 자연/생물 만지면 진짜 큰 일나는 위험한 식물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08 4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5 Next
/ 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