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문명/역사
2022.03.13 18:43

청와대가 거기 있는 이유

조회 수 530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왜 청와대는 경복궁 뒤에 있을까??”

 

다들 경호를 이유로 들었지만 아마 이건 절반의 정답일 것이다. 

좀 더 정답에 가까워지려면 질문이 조금 달라져야 한다. 

 

“청와대가 있기 전에 여기 뭐가 있었나??”

 

86AD5233-43C9-42FF-8A76-F6A1D1EBD229.jpeg 청와대가 거기 있는 이유
 

1939년 일제는 용산 일본군 기지 안에 있던 기존 총독 관저를 현재의 청와대 위치로 옮기고 이름을 경무대로 지었다. 

(바꾼 이유는 용산이 총독부와 거리가 멀고, 서울 시내와 멀어서 전기요금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해방 이후 경무대 건물은 미 군정의 하지 중장 관저로 쓰이다가 해방 이후 대통령 관저로 쓰이게 되었다. 

 

8AC17953-0DEC-4454-AB09-8ABB6CF5D2EB.png 청와대가 거기 있는 이유
이승만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어 경무대에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조선총독 문양이 그려진 전구와 가로등을 부수는 일이었다. 

 

4.19혁명 이후 사람들은 자유당 정권 하의 “경무대”라는 이름이 가지는 부정적 의미 때문에 1960년에 현재의 “청와대”로 명칭을 바꿨다. 

 

이후 박정희 대통령의 아내였던 육영수 여사가 영문 명칭으로 “Blue House”라고 불리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서 영문 명칭도 “Cheong Wa Dae”로 확정되었다. 

 

해당 글에서 다른 나라 예시도 들었었는데, 그 중에서는 크렘린에 대해서만 아니까 크렘린만 다루겠다. 

 

F9A5C06C-9A09-49EF-9293-B7BFA1C87D40.jpeg 청와대가 거기 있는 이유
 

크렘린이 지금 위치에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냥 크렘린이 거기 있었으니까..”

 

이건 또 뭔 소리야?? 싶겠지만 이게 정답이다. 

 

우리는 단순히 크렘린을 러시아 대통령 집무실로만 보기 때문에 이런 질문이 생기는 것이다. 

원래 크렘린은 옛날 지방의 대공이 거주하고 외적의 침입에 대해 방어하던 거주 및 방어시설이었다. 

쉽게 우리나라의 산성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지도와 위의 사진으로 보면 이해하기 쉬운데,

724BC41A-0B63-4613-841C-E438CBCBC3D5.png 청와대가 거기 있는 이유
보다시피 크렘린은 강을 끼고 있다. 

 

지금 기준으로 생각하면 그러려니 하지만 5백년전 기준으로 하면 방어가 쉽고 운송에 유리하기 때문에 현재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부지가 큰 까닭도 방어에 유리한 지역을 둘렀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으로 설명 가능하다)

 

A43F9956-6D38-4127-88B8-3ECB4C911645.jpeg 청와대가 거기 있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로 러시아 최대 자치공화국인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대통령궁도 카잔 크렘린 안에 있다. 

 

요약

1. 청와대는 옛 조선 총독 관저 자리에 만들었다. 

2. 조선총독 관저가 거기 있던 이유는 전기 요금을 아끼기 위한 조치였다. 

3. 청와대와 비슷한 예로 러시아의 크렘린이 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나무위키, 자작

 

 

https://www.fmkorea.com/best/4425506414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1239 2022.03.18 13:05

    호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60 문명/역사 강간의 왕국이 탄생하게 된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3 159
3659 문명/역사 조선의 장애인 대우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167
3658 문명/역사 미국 국무장관의 과거 재력이창의력 2025.02.08 405
3657 문명/역사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55
3656 문명/역사 세계 최고령 여권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47
3655 문명/역사 통일 이후 나락간 독일 경제가 부흥한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49
3654 문명/역사 1968년 공군 레이다 기지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00
3653 문명/역사 일본 그림책 수집가들 사이에서 레어템인 것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20
3652 문명/역사 청나라 시절 만들어진 예술품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15
3651 문명/역사 움짤로 보는 1982년 논산 훈련병들.... 5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31 410
3650 문명/역사 약 30년 전 발굴된, 대한민국 국보 중의 국보 중의 국보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31 350
3649 문명/역사 세계 최고령 여권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31 304
3648 문명/역사 의외로 진짜인 팔만대장경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5.01.28 388
3647 문명/역사 3700여년 전 어느 아들이 어머니께 쓴 편지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5.01.28 323
3646 문명/역사 조선시대에도 있었던 댓글과 악플 file 꾸준함이진리 2025.01.28 298
3645 문명/역사 친구 마누라 장례식에 가서 배터지게 처먹은 이야기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5.01.28 370
3644 문명/역사 약한 자는 살아남지 못했던 90년대 명절 file 꾸준함이진리 2025.01.28 329
3643 문명/역사 스압주의)우크라이나 근황 file 꾸준함이진리 2025.01.28 370
3642 문명/역사 500년간 이어진 옥스퍼드 대학교의 전통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687
3641 문명/역사 1970년대의 한국에서도 악명 높았던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767
3640 문명/역사 세계 전쟁 사상 기록 순위권에 들어가는 전투 2 재력이창의력 2025.01.19 731
3639 문명/역사 산업혁명기 영국 노동자의 삶 1 재력이창의력 2025.01.19 643
3638 문명/역사 1980년대 서울의 모습 재력이창의력 2025.01.19 633
3637 문명/역사 역사상 유일하게 여성만 사용한 문자 체계 재력이창의력 2025.01.19 702
3636 문명/역사 최근 사막에서 새롭게 발굴된 스핑크스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5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7 Next
/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