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문명/역사
2022.03.13 18:43

청와대가 거기 있는 이유

조회 수 526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왜 청와대는 경복궁 뒤에 있을까??”

 

다들 경호를 이유로 들었지만 아마 이건 절반의 정답일 것이다. 

좀 더 정답에 가까워지려면 질문이 조금 달라져야 한다. 

 

“청와대가 있기 전에 여기 뭐가 있었나??”

 

86AD5233-43C9-42FF-8A76-F6A1D1EBD229.jpeg 청와대가 거기 있는 이유
 

1939년 일제는 용산 일본군 기지 안에 있던 기존 총독 관저를 현재의 청와대 위치로 옮기고 이름을 경무대로 지었다. 

(바꾼 이유는 용산이 총독부와 거리가 멀고, 서울 시내와 멀어서 전기요금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해방 이후 경무대 건물은 미 군정의 하지 중장 관저로 쓰이다가 해방 이후 대통령 관저로 쓰이게 되었다. 

 

8AC17953-0DEC-4454-AB09-8ABB6CF5D2EB.png 청와대가 거기 있는 이유
이승만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어 경무대에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조선총독 문양이 그려진 전구와 가로등을 부수는 일이었다. 

 

4.19혁명 이후 사람들은 자유당 정권 하의 “경무대”라는 이름이 가지는 부정적 의미 때문에 1960년에 현재의 “청와대”로 명칭을 바꿨다. 

 

이후 박정희 대통령의 아내였던 육영수 여사가 영문 명칭으로 “Blue House”라고 불리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서 영문 명칭도 “Cheong Wa Dae”로 확정되었다. 

 

해당 글에서 다른 나라 예시도 들었었는데, 그 중에서는 크렘린에 대해서만 아니까 크렘린만 다루겠다. 

 

F9A5C06C-9A09-49EF-9293-B7BFA1C87D40.jpeg 청와대가 거기 있는 이유
 

크렘린이 지금 위치에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냥 크렘린이 거기 있었으니까..”

 

이건 또 뭔 소리야?? 싶겠지만 이게 정답이다. 

 

우리는 단순히 크렘린을 러시아 대통령 집무실로만 보기 때문에 이런 질문이 생기는 것이다. 

원래 크렘린은 옛날 지방의 대공이 거주하고 외적의 침입에 대해 방어하던 거주 및 방어시설이었다. 

쉽게 우리나라의 산성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지도와 위의 사진으로 보면 이해하기 쉬운데,

724BC41A-0B63-4613-841C-E438CBCBC3D5.png 청와대가 거기 있는 이유
보다시피 크렘린은 강을 끼고 있다. 

 

지금 기준으로 생각하면 그러려니 하지만 5백년전 기준으로 하면 방어가 쉽고 운송에 유리하기 때문에 현재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부지가 큰 까닭도 방어에 유리한 지역을 둘렀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으로 설명 가능하다)

 

A43F9956-6D38-4127-88B8-3ECB4C911645.jpeg 청와대가 거기 있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로 러시아 최대 자치공화국인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대통령궁도 카잔 크렘린 안에 있다. 

 

요약

1. 청와대는 옛 조선 총독 관저 자리에 만들었다. 

2. 조선총독 관저가 거기 있던 이유는 전기 요금을 아끼기 위한 조치였다. 

3. 청와대와 비슷한 예로 러시아의 크렘린이 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나무위키, 자작

 

 

https://www.fmkorea.com/best/4425506414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1239 2022.03.18 13:05

    호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32 문명/역사 바이든, 트럼프에게 퇴임 선물... 재력이창의력 2025.01.17 60
3631 문명/역사 ㅅㅇ) 러시아가 폐허로 만든 우크라이나 도시들 재력이창의력 2025.01.17 63
3630 문명/역사 과거 일본의 가타카나 사용 용도 재력이창의력 2025.01.17 50
3629 문명/역사 기이할 정도로 세조 시대 인지도가 없는 인물 재력이창의력 2025.01.17 45
3628 문명/역사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재력이창의력 2025.01.13 408
3627 문명/역사 조선시대 가짜남편사건 재력이창의력 2024.12.18 1781
3626 문명/역사 개또라이같은 로스트 테크놀로지 복원 사례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1738
3625 문명/역사 알렉산더 대왕 의외의 사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1722
3624 문명/역사 첩보원의 자질 '개쩌는 그림 실력'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1717
3623 문명/역사 중세시대 요로결석 치료법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1637
3622 문명/역사 조선시대에 호랑이를 잡으면 의외로 받게 되는거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1986
3621 문명/역사 학교 사물함 뒤에서 50년뒤에 발견된 지갑 6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1805
3620 문명/역사 태어나서 처음 비행기를 탄 원시인이 한 생각 재력이창의력 2024.12.15 1755
3619 문명/역사 세계 각국 대학교 캠퍼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1723
3618 문명/역사 단군신화 쑥 마늘의 진실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1385
3617 문명/역사 김정일이 남긴 유서 재력이창의력 2024.12.15 1218
3616 문명/역사 삼국지 하후돈의 인성 일화 모음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922
3615 문명/역사 어제 그리스에서 발굴된 중세 비잔틴 벽화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437
3614 문명/역사 1978년 어느 겨울날 덕수궁의 모습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416
3613 문명/역사 약혐주의) 조선시대 낙서들 재력이창의력 2024.12.15 477
3612 문명/역사 세계 각국의 종교별 건축물들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67
3611 문명/역사 이번에 한국에서 일어날뻔 한 일 재력이창의력 2024.12.07 746
3610 문명/역사 4.19 혁명 당시 모습들 재력이창의력 2024.12.07 620
3609 문명/역사 코스트코 핫도그 비하인드 이야기들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50
3608 문명/역사 몇백년만에 눈이 온 중동의 풍경 1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6 Next
/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