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기본적으로] 교통결절점(Traffic Node)에 형성된다.
결절점이란 마치 마디처럼 끊어지는 점인데 쉽게 말하면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주요 기차역, 항구와 항만 등을 의미한다.
(정확히는 환승 등 교통체계의 전환이나, 2개 이상의 다른 노선이 연결되는 점을 의미함)
항구/항만 결절점 : 부산 인천 목포
도로/철도 결절점 : 대전 대구 광주
그리고 교통결절점이 생기면 일대의 인구를 빨아먹는 흡입효과(빨대효과)가 일어난다. 보편적으로 사람들은 인구밀도가 높은 쪽으로 이주하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고속도로 건설]은 현 지방광역시들을 교통결절점으로 만들어 [도시를 성장]시켜왔다.
그러나 [KTX 개통] 및 교통의 발달로 지방광역시는 더 이상 교통결절점 기능을 못하게 되었다. 오히려 [서울 영향권이 더 확대되는 경향]을 가져왔다. (수서 광명 등의 성장은 덤으로)
그렇다면, 수도권 GTX나 전국토 접근성 강화는 어떤 효과를 가져오게 될까?
아마도
1. 수도권과 연계되지 못하는 지역부터 박살
2. 수도권 내에서도 주요 결절점으로 인구 밀집
3.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 중심성 강화
가 예상된다.
흠... 우선 인구수 회복부터가 중요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