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미스테리/미재
2022.06.16 15:40

사람도 잡아먹는 괴물 메기

조회 수 4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1988년 즈음,헝가리의 한 가족이 간만에 강가로 소풍을 왔다.

nft.jpg 사람도 잡아먹는 괴물 메기
오랜만의 소풍이라 아이들은 즐거워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다.

 

 

그러나,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5살의 딸아이가 강으로 가는 순간,

wels-catfish.jpg 사람도 잡아먹는 괴물 메기
갑자기 사람보다도 큰 커다란 메기가 나타나 딸아이를 순식간에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 잡아먹어버렸다.

 

가족들이 보는 눈앞에서 딸아이가 거대 메기에게 잡아먹히는 대참사가 일어난 것이다.

st,small,507x507-pad,600x600,f8f8f8.jpg 사람도 잡아먹는 괴물 메기
이후,경찰이 출동하여 강에 있는 메기란 메기는 모두 죽여버리자 딸아이를 잡아먹은 식인 메기도 죽일 순 있었으나 딸은 끝내 살아돌아오지 못했다.

 

 

과연 이 끔찍한 식인 사건의 범인은 어떤 녀석이었을까?

 

be349965e083f78c54be590f8f314f3c35b9c6b3a7e374d8d09efa56c821f66842411f906447732e44f0a9f60c9f18692321833673b5fad0b88d38ad980d87d56ef6995ad3e71862e78e1636d4e111c5.jpeg.jpg 사람도 잡아먹는 괴물 메기
범인은 바로 메기과 중 최대종이며 민물고기를 통틀어도 가장 큰 종류 중 하나인 웰스 메기다.유럽 전역에 걸쳐 서식해 유럽 메기라고도 부르며,몸길이가 1~2m로 웬만한 사람보다 거대하며 지금까지 잡힌 개체 중 가장 큰 개체는 그 크기가 2.8m나 되었다.

 

 

 

giant-carp-2000.jpg 사람도 잡아먹는 괴물 메기
(최대 2m에 300kg까지 자라는 자이언트 카프)

다른 대형 민물고기와는 달리 체형이 길고 납작하기 때문에 무게는 89~100kg으로 나름 가벼운 편(?)에 속한다.

 

 

가끔 크기가 5m가 넘어가는 개체가 있다는 말도 있지만 그건 공식적인 기록이 아닌 19세기 정도 시절의 목격담이기에 아까 말했듯이 현재 공식적으로 가장 큰 개체의 몸길이는 2.8m다.

 

 

1655121247908.png 사람도 잡아먹는 괴물 메기
한때 체르노빌에서 많은 웰스 메기들이 발견되자 방사능에 의해 거대해진 돌연변이 메기라며 국뽕티비마냥 수많은 렉카들이 찌라시를 퍼뜨리고 다녔는데,

 

 

 

meet-the-wells-catfish-2.jpg 사람도 잡아먹는 괴물 메기

방사능은 개뿔,그냥 이새끼가 존나게 큰거다.

 

아무튼 머리의 크기만 사람의 상반신만한 녀석은 자신보다 작기만 하면 뭐든지 집어삼키고 보는 돼지새끼인데

 

 

images.jpeg-72.jpg 사람도 잡아먹는 괴물 메기
"진정한 식욕은 사그라들지 않는 법."

물고기나 개구리부터 시작해서 소형 포유류,새,심지어 동족까지 지보다 작기만 하다면 쳐먹는다.

 

생긴것만 봐도 알겠지만 웰스 메기는 먹는거에 정말 진심인 새끼라서

catf3.jpg 사람도 잡아먹는 괴물 메기
사냥을 단순히 물속에서만 하지 않고 수면에서 날아다니는 새를 점프해서 낚아채서 먹거나 강가에 가까이 있는 먹이는 직접 물밖으로 튀어나와 잡아먹기도 한다.

 

게다가 눈앞에 꼴리는 암컷 메기랑 먹이가 있다면 먹이를 선택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식욕도 엄청나기 때문에

다운로드.jpeg-284.jpg 사람도 잡아먹는 괴물 메기

무리한 크기의 먹이를 삼키려다 목구멍이 막혀서 먹이랑 사이좋게 같이 뒤지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이 때문에 사람을 공격해서 삼키려다 사람과 함께 질식사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한 사례에선 어떤 사람이 녀석에 의해 사망했고,그의 친구들이 그의 시신을 경찰에 데려가려고 했으나

 

st,small,507x507-pad,600x600,f8f8f8.jpg 사람도 잡아먹는 괴물 메기
"뭐? 메기가 사람을 집어삼키려다 목구멍에 걸려서 같이 질식사했다고? 그걸 나보고 믿으라고?"

당연히 경찰이 믿지 않으리라 생각해 메기의 목구멍에 낀 상태 그대로 차에 실어 경찰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최근뿐만 아니라 중세 유럽에서도 녀석의 뱃속에서 사람의 신체조각이나 옷조각,장신구들이 나왔다는 섬뜩한 기록들이 존재한다.

 

이때문에 녀석은 군치 메기와 피라이바와 함께 대표적인 식인 메기로 불리고 있는데

 

웰스 메기의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images.jpeg-73.jpg 사람도 잡아먹는 괴물 메기
녀석의 식욕이 너무나 왕성해 강가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의 씨를 말리고 몸길이가 1m가 넘어 사람말곤 딱히 천적도 없다보니 생태계를 박살내는 주범이다.게다가 녀석들의 똥은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주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유럽에선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어 골칫거리인 상태라고 한다.

 

여담으로 2016년 오스트리아 다뉴브강의 수력발전소 배수구가 막히는 일이 발생하자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조사를 나섰는데

outdoorhub-photo-7-foot-giant-catfish-clogs-hydroelectric-dam-in-austria-2016-02-12_15-33-18-880x568-1270x724_c.png 사람도 잡아먹는 괴물 메기
알고보니 그 원인은 배수구에 거대한 웰스 메기의 몸뚱아리가 껴있었기 때문이었다.이때 녀석의 크기가 2.2m에 90kg이 넘어가 도저히 사람의 힘으로는 빼낼 수 없어서 크레인을 이용해 겨우 녀석을 빼냈다고 한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4 미스테리/미재 이상할정도로 전세계에서 갑자기 목격되고 있는 드론들 4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730
1143 미스테리/미재 드디어 북한군 드론 신작뜸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695
1142 미스테리/미재 ChatGPT는 어떻게 말을 할 줄 알게 되었나? 재력이창의력 2024.12.18 540
1141 미스테리/미재 미국에서 찍은 하늘에 떠 있던 이상한 막대기(?) 영상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630
1140 미스테리/미재 베르사유 궁전에는 정말 화장실이 없었을까?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564
1139 미스테리/미재 이슬람 문화권 전통 식사 예절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884
1138 미스테리/미재 QWER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재력이창의력 2024.12.15 847
1137 미스테리/미재 1984년 다이제 가격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829
1136 미스테리/미재 (약혐)올해로 40년이 된 최악의 산업재해 재력이창의력 2024.12.15 419
1135 미스테리/미재 이슬람 여성은 비이슬람 남성과 결혼이 금지되는 이유.txt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56
1134 미스테리/미재 미국 의료민영화의 빛들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46
1133 미스테리/미재 대구광역시 오병렬씨가 제보한 무당 어머니썰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35
1132 미스테리/미재 1960년부터 2023년까지 EU와 미국의 출생아 수 그래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06 539
1131 미스테리/미재 1950년대 이집트 재력이창의력 2024.12.02 999
1130 미스테리/미재 한국 대외순자산규모, 약 1조달러 육박... 역대 최대규모 재력이창의력 2024.11.30 488
1129 미스테리/미재 고대 그리스 여성 옷차림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947
1128 미스테리/미재 미국의 국가 도넛의 날 재력이창의력 2024.11.24 601
1127 미스테리/미재 불 타 죽는 것보다 더 고통스럽다는 죽음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610
1126 미스테리/미재 2차 세계대전 힘없는 민족들의 처참한 비극들 재력이창의력 2024.11.24 536
1125 미스테리/미재 중국에서 요즘 가장 화제인 아동유괴범 사건 재력이창의력 2024.10.27 556
1124 미스테리/미재 한글 창제 및 반포 반대 사유 3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4 719
1123 미스테리/미재 당뇨병 근황 1 꾸준함이진리 2024.09.30 1001
1122 미스테리/미재 미국 국방부, 중국 핵잠수함 침몰 오피셜 꾸준함이진리 2024.09.28 1156
1121 미스테리/미재 나스카 지상화 303점 추가 발견 1 꾸준함이진리 2024.09.26 792
1120 미스테리/미재 미국에서 꾸준하게 음모론이 나오는 이유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5 28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