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은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이이야기는 남들이 들으실때 무서울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때생각하면 무섭고 소름이 끼치네요
지금부터 음슴체로 쓸껀데 필력이 부족해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어디 게시판에 글쓰는건 첨이라 양해바랍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때는 내가 초등학교 5학년때 있었던 일이야
지금은 누나랑 따로 살지만 그떄는 엄마,누나,동생,나 이렇게 네식구가 같이살았어
집이 엄청나게 가난해서 할머니가 살았던 곳에서 지냈지
대문을 열면 조그마한 마당이있었고 광이라고 불리는 조금한 방 2개 가운데 화장실 1개 이렇게 있었어
화장실도 야외푸세식 화장실이였고(똥간? 이라고 하더라)
그리고 비닐로된 문을 열면 마루가있고 마루에 올라서면 오른편에 누나방, 왼쪽에는 안방이있었지
그리고 반계단 정도 내려가면 야외부엌이있었어 엄청나게 옛날집이야 그냥
누나랑 나랑 6살차이니까 누나가 고등학생이였을꺼야.
누나가 매일 귀찮게 리모콘 가져와라,물떠와라 등 온갖 잡일을 다 시켰거든? 그게 폭발해서 싸우게 됐다?
내가 인생처음으로 누나몸에 상처를 낸 날이기도하고 내몸에 상처가 난 날이기도해
온갖 욕을하며 서로를 할퀴고,떄리고 머리를 끄잡아 당기고 난리도아니여서
나보다 3살어린동생이 울면서 말렸어
이미 누나 얼굴에는 내가 할쿼서 낸 흉터와 머리가 헝크러진 상태였지
나는 목에 누나가 손톱으로 긁은 자국이 선명하게 남았어(그당시 금강퇴맞았다고했어)
서로 씩씩거리면서 있는데 엄마가 퇴근하시고 오자마자 말리면서 혼내더라
그렇게 누나는 방에 들어갔고 당시 나는 내방이없었거든 그래서 엄마,동생하고 같이잤어
그때부터 이상한일이 생기기 시작한거야.
잠을 자고있었는데 계속 옆에서 가는 목소리로 누가 울어...진짜 계속울어
그러더니 내 머리를 계속 끄잡아 당기는거지.너무아팠는데 참았어
누나인줄 알았거든 ( 내가 미안한마음이 있어서 그냥 가만히 있던걸로기억해)
한참을 계속 머리를 잡아당기더니 얼굴을 손으로 쓸어내리더라
그리고 10초? 정도 가만히있더니 안방 다락방으로 문을열고 들어가는거야. 그것도 기어서
우리집 tv를 틀고자서 어둡지는 않고 다보였어
우리누나 분명 짧은 단발이거든? 근데 내 기억으로 내머리를 잡아당긴 여자는 허리까지 축늘어진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더라
그떄부터 너무 무서운거야.. 그렇게 영겁같은 하루가 흘렀어
누나한테 일어나자마 말했지
"누나 혹시 어제 새벽에 내 머리 잡아당겼어?"
"아니?? 내가 새벽에 왜 너 머리 당기러 가냐"
"엄마.누나 어제 새벽에 어떤 여자가 내 머리를 계속 잡아당겼다고 너무아팠다고"
우리집이 기독교 집안이라 막 기도하더라고 엄마가 ㅋㅋㅋ
시간이 흘러서
그렇게 거기서 딱 24살까지 살았거든??
이제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된거야
이삿짐을 싸야하잖아
다락방에 올라가서 사진첩,옛날이불등 옛물건이 많아
하나하나 정리를 하는데
다락 모서리 끝부분에 장판을 들추니..
진짜 엄청나게 긴 머리카락 뭉텅이가 나왔어
갑자기 그때 생각나서 도망 나오고 그머리카락 그냥 담배태울겸해서 같이 태워버렸지
다행히 지금까지 아무일도없어
그여자는 누구였을까..?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필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이이야기는 정말 실화이고 거짓하나 더한거 없다는거 말씀드리고싶네요
다들 좋은하루보내세요~
ㄹㅇ 님이 직접 겪은 실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