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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역사
2022.09.07 20:03

킹받는 달러 1편

조회 수 1298 추천 수 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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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킹받는 달러 1편

달러 가격이 미쳤다

 

image.png 킹받는 달러 1편

근 10년 내는 고사하고 리먼사태(2008년)이후 최고점이다

 

 

image.png 킹받는 달러 1편

 

이제 4달러도 무려 5500원을 넘는다(2022년 9월 7일 기준)

이러한 현상을 킹달러(달러 강세)라고 하는데

 

 

image.png 킹받는 달러 1편

 

 

경제는 안 좋고, 주가는 바닥인데 왜 달러만 오르는가?

 

image.png 킹받는 달러 1편

 

이 즈음 되면 의문이 생긴다.

 

이유는 간단하다

 

(6번 자리)

 

달러는 개쎄니깐

 

 

그 원인은?

 

이제부터 찬찬히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아니, 그보다 일단 달러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도록 하자

 

 

image.png 킹받는 달러 1편

 

 

통상적으로 화폐는 유일한 발권은행인 중앙은행을 통해 만들어진다.

그 예시로

 

우리나라 돈인 원화는 한국은행에서 발권되고,

 

일본 돈인 엔화는 일본은행에서 발권된다.

 

위안화는?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서 발권한다.

 

image.png 킹받는 달러 1편

image.png 킹받는 달러 1편


 

 

그렇다면 달러는?

 

미국은행이니깐..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image.png 킹받는 달러 1편

 

 

뇌절일지도 모르지만, 미국은 중앙은행이 없다.

 

아니 그럼 파월은 폰 총재인가? 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엄밀히 따지자면, 우리가 아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중앙은행의 시스템을 차용하고 있는 형태이다.

 

물론 여타 중앙은행장과 마찬가지로 연준의 인사는

 

대통령의 지명과 절차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하부적으로는 민간준비은행이 12개 있으며,

 

이들은 달러 발권에 대한 배당금으로 매년 6%을 따박따박 받아간다.

 

 

왜 배당금을 받아가는가 하면

 

세계대공황보다 이전인 1907년 미국 경제공황 당시,

 

구원투수였던 JP모건 덕에 기사회생하면서

 

중앙은행의 필요성을 느낀 미국정부가 중앙은행을 통해서

 

금융 통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에 각 주정부들의 반발에 못 이겨,

 

시중은행들로부터 돈을 빌려 화폐를 발행하고,

 

시중은행들에겐 앞서말한 배당을 지불하는 형태로

 

요상한 중앙은행의 시스템만 차용하고 있는

 

 

지금의 연준(Fed)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여타의 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독립적인 지위는 보장받지만,

 

민간은행들이 뒤에 있기 때문에

 

이들의 입김이 인사에 어느정도 적용한다는 점이다.

 

이는, 다른 중앙은행들이 관료나 학자 출신의 인물을

 

행장인사에 넣는것과는 조금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image.png 킹받는 달러 1편

 

 

줄리어드 음대생이던 앨런 그린스펀

 

이 아니라

 

 

투자은행과 대기업에서 커리어를 쌓다

 

의장이 된 파월이 그렇다.

 

 

 

 

다시 연준으로 돌아와서

 

 

중앙은행의 역할의 주된 역할은 통화를 발행하고

 

그걸 조절하는, 이른바 통화정책이다.

 

때문에 미국 같은 경우는 연준이 달러의 발행과

 

그 수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거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물가가 오르거나 달러의 수량이 많아지면

 

그만큼 가치가 떨어지는데,

 

경기가 단순히 좋을때는 별일이 없지만,

 

너무 좋아져서(?) 과열단계에 오면 문제가 생긴다.

 

 

image.png 킹받는 달러 1편

 

 

중앙은행은 경기가 호황을 넘어 과열에 이르렀다고 판단되면,

중앙은행 차원에서 통제에 나서게 되는 것이고,

 

이를 우리가 체감하는 방법은 뉴스에서

 

주구장창 떠들고 있는 ‘금리인상’을 통해서이다.

 

 

왜 금리인상이 경기과열을 멈출 수 있는가?

 

 

간단하게 말하자면

 

금리인상 -> 대출이자 인상 -> 기업입장에서 투자 위축

 

금리인상 -> 대출이자 인상 -> 민간대출 감소

 

로 정리할 수 있겠다.

 

 

반대로 침체기의 경우

 

금리인하 -> 대출이자 감소 -> 더 낮은 조달비용으로 기업입장에서 투자 확대

 

금리인하 -> 대출이자 감소 -> 민간대출 증가 기대

 

로 이어질 수 있고

 

 

근데 이건 한 국가의 중앙은행의 예시이고

 

미국의 경우는 조금 골때린다.

 

 

기축통화의 지위 탓이다.

 

낙수효과 마냥,

 

연준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상을 시사하면,

 

우후죽순으로 다른 나라들도 금리를 인상하게 된다.

 

 

왜냐?

 

 

당연히 자국통화보다는 달러의 신뢰도가 압도적으로 높은데다가,

 

자국보다 미국이 금리가 더 높다?

 

그럼 어느 나라 은행에 돈을 넣어두고 이자를 받겠는가.

 

한국? 미국?

 

 

image.png 킹받는 달러 1편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

작년부터 한국은행도 미국보다 선제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파월이 광폭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바람에,

 

결국은 금리역전이 발생할 것 같다.

 

 

뿐만 아니라, 물가를 잡기위해 금리를 인상했지만,

 

물가가 천정부지로 뛰는 이유인 유가나 천연가스 같은

 

원자재는 아직 천장을 모르겠으며,

 

잠재적인 트리거인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은 아직 끝을 모르는 와중이다.

 

 

때문에 조금 더 안전한 달러로 돈이 쏠리는 거고,

 

당연하게도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의해 달러의 수요가 많아지니 달러 가격

 

즉 환율이 뛰는거다.

 

 

image.png 킹받는 달러 1편

 

그럼 언제부터 달러는 강했는가?

달러는 어떻게 기축통화의 지위를 얻게 되었는가.

 

이건 다음시간에 알아보도록 하자

 

image.png 킹받는 달러 1편



출처 : 작가블로그

 

 

심심한 분들을 위한 읽을거리

 

전후 일본 경제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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