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필기구가 여러 종류 있습니다만 저는 연필을 가장 선호합니다. 그 중에서도 스테들러 사의 노란 육각 연필을 선호합니다.
반면 기계식 연필 (통상 '샤프'라고 하는 것 - 일본의 シャープペンシル에서 유래합니다. 일본의 샤프전자 창업자 하야카와 도쿠지가 만든 기계식 연필이 이 이름의 기원이 되었습니다.)은 영 제 취향이 아닌데, 심이 툭하면 또각또각 부러져서 말이죠. 심을 매번 사는 것도 귀찮고...
볼펜도 사용하는데 이것 저것 좋은 거 많습니다만 저는 빅 라운드 스틱 볼펜이 취향입니다.
한편 제 학창시절에는 일본 파이롯트 사의 HI-TEC-C가 꽤 비싼 가격에도 인기를 구가했는데 그 당시에도 저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제라서 좋아하지 않은 게 아니라 심이 너무 얇은 관계로 내구성이 엉망이었기 때문입니다. 책상에서 한번 굴러 떨어지는 것만으로도 못 쓰게 되는 유리몸...
그리고 실험을 할 일이 있으면 유성사인펜을 사용하게 되는데, 유성사인펜의 대명사 모나미 네임펜을 즐겨 씁니다.
가는 글씨용/굵은 글씨용 같이 있는 것을 선호하는데 아무래도 가는 글씨를 많이 쓰는 편입니다.
그 외에 만년필 이런 거도 있겠습니다만, 관리가 귀찮아서인지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필기구를 좋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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