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2900 추천 수 2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IMG_9553.jpeg ?? “황제가 대낮에 공개야스 하길래 팩트 세게 꽂은 썰 푼다“
(삼국지 주창 아님. 아무튼 아님)
 

주창은 한나라 고조 유방의 고향 사람으로, 많은 공을 세웠던 사람이었고

 

통일 이후에는 한제국의 어사대부(대충 3인자) 관직에 올라 삼공의 열에 서있었음

 

IMG_9557.png ?? “황제가 대낮에 공개야스 하길래 팩트 세게 꽂은 썰 푼다“
 

하루는 주창이 공식 업무 보다가 황제한테 보고할 일이 있어서 입궐하였는데

 

유방이 지금 연회를 즐기고 있다는 말을 듣고 연회으로 들어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ㅅㅂ 말이 연회지 

 

IMG_9173.jpeg ?? “황제가 대낮에 공개야스 하길래 팩트 세게 꽂은 썰 푼다“
 

고조는 척부인과 공개 야스를 벌이고 있는 중이었고 

화들짝 놀란 주창은 그 꼬라지를 보고는 즉시 뒤돌아 도망쳐 나가러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자 장난기가 발동안 유방은 도망치는 주창을 쫓아가서는

 

IMG_9559.jpeg ?? “황제가 대낮에 공개야스 하길래 팩트 세게 꽂은 썰 푼다“
 

주창을 잡아 넘기고 그라운드 기술로 제압한 후에

당혹스러워 하는 주창에게(황제가 나체로 달려와서 날 잡아넘기고 제압한 상황...)

 

짐은 누구와 같은 군주냐?

 

라고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

 

39D12D6E-A24F-408E-A5FE-5592D139847B-570-000000C93E1A7FA9.jpeg ?? “황제가 대낮에 공개야스 하길래 팩트 세게 꽂은 썰 푼다“
 

빡친 주창은

 

폐하께서는 걸주와 같은 폭군이시옵니다.

 

라고 팩트 꽂아버림 ㅋㅋㅋㅋㅋㅋㅋ

걸주는 옛 하나라 상나하 왕으로 그냥 중국 내내 폭군의 대명사 같은 군주임

 

진짜 그냥 기분 나쁘라고 지른 것

 

IMG_1029.png ?? “황제가 대낮에 공개야스 하길래 팩트 세게 꽂은 썰 푼다“
 

유방은 그 자리에서 껄껄껄 웃으며 

농담으로 받아 넘기는 듯 했는데

 

얼마 후 집에서 쉬고 있던 주창에게 날벼락 같은 조서가 내려옴 ㅋㅋㅋㅋㅋㅋㅋ

 

어사대부 주창을 조나라 상국에 임명함

 

????????

제국 중앙정부의 최고 서열 삼공 관직을 빼앗고, 지방 제후에게 보내버린다고...

 

IMG_9563.png ?? “황제가 대낮에 공개야스 하길래 팩트 세게 꽂은 썰 푼다“

 

날벼락 같은 좌천 소식에 

주창은 즉시 입궐해서 유방을 알현하고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신은 옛날 폐하와 함께 몸을 일으켰고, 쭉 폐하를 따라왔사옵니다. 어찌 폐하께서는 이제 소신을 버려 지방 제후에게 보내려 하시나이까

 

라고 읍소함 ㅋㅋㅋ

 

 

IMG_9564.png ?? “황제가 대낮에 공개야스 하길래 팩트 세게 꽂은 썰 푼다“
 

그 말을 듣고 유방은

 

그래 너 지방 제후에게 보내는게 좌천이라는 거? 짐도 알고 있어. 그래서 니가 뭘 할 수 있는데? 걍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따르는 것 말고 뭘 할 수 있냐고 ㅋㅋㅋ

 

라고 하면서 끝내 조나라로 보내버림 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좌천시키겠다는데 니가 뭘 할 수 있냐고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knightjw 2023.06.13 15:15
    자전거에 앉아서 울며 푸는 썰이었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59 자연/생물 2005년, 한전이 작업하다 발견한 제주도 동굴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5.01.28 40
15058 문명/역사 의외로 진짜인 팔만대장경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5.01.28 38
15057 일생/일화 스스로 죽여달라고 외치고 다닌 인물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5.01.28 35
15056 문명/역사 3700여년 전 어느 아들이 어머니께 쓴 편지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5.01.28 33
15055 문명/역사 조선시대에도 있었던 댓글과 악플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5.01.28 31
15054 문명/역사 친구 마누라 장례식에 가서 배터지게 처먹은 이야기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5.01.28 29
15053 일생/일화 입덧이 심한 다이애나가 못마땅했던 영국 왕실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5.01.28 27
15052 문명/역사 약한 자는 살아남지 못했던 90년대 명절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5.01.28 26
15051 사고/이슈 네덜란드, 2500년 된 고대 보물 도난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5.01.28 31
15050 사고/이슈 발틱해 케이블 또 외부충격으로 손상됨 new 꾸준함이진리 2025.01.28 29
15049 문명/역사 스압주의)우크라이나 근황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5.01.28 33
15048 문명/역사 500년간 이어진 옥스퍼드 대학교의 전통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465
15047 문명/역사 1970년대의 한국에서도 악명 높았던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529
15046 문명/역사 세계 전쟁 사상 기록 순위권에 들어가는 전투 재력이창의력 2025.01.19 481
15045 문명/역사 산업혁명기 영국 노동자의 삶 재력이창의력 2025.01.19 434
15044 문명/역사 1980년대 서울의 모습 재력이창의력 2025.01.19 419
15043 문명/역사 역사상 유일하게 여성만 사용한 문자 체계 재력이창의력 2025.01.19 468
15042 문명/역사 최근 사막에서 새롭게 발굴된 스핑크스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458
15041 자연/생물 호주에서 일어난 싱크홀 사망 사고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436
15040 미스테리/미재 현재 관측 가능한 우주의 크기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438
15039 자연/생물 무서운 기후위기 근황 ㄷㄷ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438
15038 자연/생물 남극 영하 60도 펭귄 구출 작전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372
15037 문명/역사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특허품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433
15036 문명/역사 백번잘하다가 마지막에 못하면 안되는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410
15035 일생/일화 나이들수록 외모가 동양인처럼 변한 백인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4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03 Next
/ 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