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4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1937년, 2차대전이 발발하기 단 2년 전에 파리에서 열린 엑스포는 그 전시관 배치만 해도 평화와는 거리가 멀었다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바로 에펠탑을 사이에 두고 왼쪽의 독일관, 오른쪽의 소련관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구도가 연출되었기 때문인데

 

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

오죽하면 홍보 포스터도 이 구도로 그려졌다.

아주 절묘하게 파시즘과 공산주의의 대결구도가 연출된 것이다.

 

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

양측 전시관의 생김새도 그 의도가 아주 투명하다.

독일관은 무려 150m 높이에 꼭대기에 하켄크로이츠를 들고 있는 독수리상을 올려놓았으며

 

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소련관 역시 이에 질세라 100m 가량으로 짓고, 그 위에 낫과 망치를 든 남녀 동상을 올려 놓았다.

 

그래서 높이는 양측 건물이 거의 동등해 보였죠.

 

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
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

내부 역시 화려했다.

독일관은 이렇게 나치 정부의 성과와 게르만 민족의 우수성을 선전하는 전시물을 갖다놨고,

 

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소련 역시 건국 20주년을 맞아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자랑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기억하는 이 엑스포의 최대 성과는 이런 양국의 자강두천 기싸움이 아니다.

 

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바로 옆 스페인관에서 처음 공개된 피카소의 거대 벽화 '게르니카' 다.

애초에 게르니카의 제작 목적 자체가 엑스포에 맞춰 스페인 공화군이 겪는 참상을 홍보하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애석하게도, 이건 스페인 제2공화국이 참가한 처음이자 마지막 엑스포가 되고 만다.

 

ㅊㅊ

https://blog.naver.com/minjune98/223270954956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62 문명/역사 요즘 하면 아동 학대로 큰일나는 행동 꾸준함이진리 2024.10.11 285
3561 문명/역사 중국의 대만 상륙전 더욱 어려워질 예정 1 꾸준함이진리 2024.10.11 291
3560 문명/역사 아이들은 악한 사람을 알아챈다고 ???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1 261
3559 문명/역사 정부는 시장을 이기지 못한다는 역사적 사례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1 254
3558 문명/역사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했던 대포..jpg 꾸준함이진리 2024.10.04 641
3557 문명/역사 롯데타워 초기 디자인 컨셉들 ㄷㄷ 꾸준함이진리 2024.09.30 873
3556 문명/역사 개교기념일이 아닌 폐교개념일이 있는 학교 1 꾸준함이진리 2024.09.28 727
3555 문명/역사 (펌) 나폴레옹 키에 대한 오해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8 692
3554 문명/역사 첫 대면에서 사마의가 어떤 인물인지 간파한 조조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8 744
3553 문명/역사 중국의 혐성질에 빡친 이탈리아 1 꾸준함이진리 2024.09.28 724
3552 문명/역사 브라질 " 중국과 협력해 우크라이나에 평화 플랜 제시 " 꾸준함이진리 2024.09.28 580
3551 문명/역사 1952년 올림픽 높이뛰기 스웨덴 국가대표 미모 클래스 꾸준함이진리 2024.09.28 704
3550 문명/역사 ㅇㅎ? 당나라 황제가 정무에 집중하기 힘들었던 이유 꾸준함이진리 2024.09.28 765
3549 문명/역사 사이프러스 나무를 사랑한 화가 꾸준함이진리 2024.09.28 604
3548 문명/역사 내 몸을 망치는 양반다리 좌식문화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5 788
3547 문명/역사 강감찬의 친필이 새겨진 천년 고탑 꾸준함이진리 2024.09.25 620
3546 문명/역사 한반도에 38선이 생긴 이유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5 390
3545 문명/역사 음식의 역사를 바꾼 10가지 발명품들 꾸준함이진리 2024.09.25 281
3544 문명/역사 흑인의 무대를 보는 백인들의 표정...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5 276
3543 문명/역사 미국에서 '메리 크리스마스' 함부로 말하면 안되는 이유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24 345
3542 문명/역사 마틴 루터 킹이 공산주의를 반대한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24 263
3541 문명/역사 역사속으로 사라졌던 대우 근황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24 330
3540 문명/역사 2차 세계대전 쓸모 없는 지식 TOP 10 재력이창의력 2024.09.24 332
3539 문명/역사 시민들의 노화를 막기위해 싱가포르에서 하는 것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24 245
3538 문명/역사 최근 김정은이 경호부대에 하사한 특별 배급 재력이창의력 2024.09.24 2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3 Next
/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