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박물관에서 2,500년 된 보물 도난
네덜란드 아센에 있는 드렌츠 박물관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하여 루마니아에서 임대한 고대 다키아 보물을 전시한 "다키아 - 금과 은의 땅" 전시회에서 귀중한 유물 몇 점이 도난당했다.
도난당한 품목 중에는 기원전 45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유명한 코토페네슈티의 황금 헬멧과 다키아 왕실 팔찌 3개가 있다.
경찰은 1월 25일 토요일 새벽 3시 45분경 박물관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신고에 대응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용의자들이 폭발물을 사용하여 강화된 문을 박살낸 것을 보았다.
표적이 된 전시품에는 2,000년 전 현대 루마니아에서 번성했던 고대 문명인 다키아인의 금과 은 보물을 포함하여 600개 이상의 유물이 전시되었다.
가장 큰 손실은 순금 1kg으로 만든 정교한 유물인 코토페네스티의 황금 헬멧이다. 이 헬멧은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로, 다키아 귀족들이 사용했을 것으로 여겨지며 부쿠레슈티에 있는 루마니아 국립 역사 박물관에서 대여한 것이다.
또한 다키아 왕족 컬렉션에서 금 팔찌 3개가 도난당했다. 헬멧과 함께 이 유물은 다키아인의 뛰어난 금속 가공 기술과 금이 풍부한 트란실바니아 광석 산맥에서 얻은 부를 상징한다.
도난 영상공개...루마니아 국민들 분노
루마니아 사람들은 드렌츠 박물관에서 귀중한 유물이 도난당한 후 분노와 슬픔으로 반응했다. 도난당한 품목에는 루마니아에서 대여한 황금 코토페네스티 헬멧과 금 팔찌 3개가 포함된다. 네덜란드 경찰은 범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른 아침 강도 사건의 감시 영상을 공개했다.
루마니아의 마르셀 치올라쿠 총리는 우려를 표명하며 도난당한 물품을 "헤아릴 수 없는 가치"라고 부르고 신속한 회수를 촉구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 "네덜란드 당국이 범인을 체포하고 유물을 루마니아로 반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 라고 적었다.
이번 달 초에 전시회를 방문했던 저널리스트 클라우디아 마르쿠는. "루마니아인에게는 네덜란드인에게 드 나흐트바흐트를 훔친 것과 같다. 정말 파괴적이다." 라고 말했다.
네덜란드에서 40년 이상 거주한 루마니아어 번역가인 코넬 콜세루는 헬멧이 국가적 정체성에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루마니아의 모든 어린이는 학교에서 이 헬멧에 대해 배운다. 그것은 다키아인과 그들의 보물의 상징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https://nltimes.nl/2025/01/26/romanian-outrage-grows-stolen-artifacts-police-release-footage
도난당한 금 헬멧과 팔찌
경찰이 공개한 사건당시 영상
우리는 아센의 드렌츠 박물관에서 폭발과 강도를 일으킨 여러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한다. 이 영상에서 용의자들이 외부 문을 열고 나서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