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일생/일화
2019.10.18 09:33

백종원을 무시했던 츄파춥스

조회 수 4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167450486f04d4936.jpg

167450487c44d4936.jpg

 

 

 

 

 

이렇게 모두의 입을 즐겁게 해주던 츄파춥스도 자만하다가 큰코 다친 일이 있다. 실제로 한국에서 여러 식당 체인점을 내 대박을 거둔 사업가 백종원이 쓴 책에 의하면 처음에 츄파춥스를 손님들이 가져가도록 사두었는데 대용량으로 사려고 해도 일절 싸게 주는 게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농심에게 이야기하며 홍보에도 좋을 테니 좀 싸게 해달라고 말해보았지만, 우리 제품은 세계적인 제품이니 그런 홍보 따위 필요 없다며 무시했다고 한다. 

 

화가 난 그는 츄파춥스 구매를 그만 두고 바로 청우식품 측으로 가서 같은 제의를 했는데 청우식품 측은 츄파춥스와 달리 그 즉시, 대용량 구매에 세일을 해주는 걸로 모자라 아예 몇 박스를 그냥 주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이런 사실이 입소문을 타게 되어서 다른 식당 업체에서도 많이 찾게 되었고, 덕분에 청우식품 막대사탕인 알바트로스는 외식업 가게에 흔하게 보는 사탕(일반 사탕도 꽤 많이 보인다), 막대사탕이 되었다. 이렇게 정기적으로 꾸준히 사주니 당연히 수익 또한 상당할 수 밖에 없다. 백종원이 말하던 홍보에도 좋다는 말이 제대로 들어맞았던 것. 이런 광경을 본 농심에선 뒤늦게 후회를 했다고. 

 

경제 관련 서적에서도 이걸 다룬 바 있다. 이런 책자에서 나오길 이런 아쉬움 속에 츄파춥스 일부 임원진은 식당에서 거저 주는 싸구려 이미지가 아니게 되었으니 회사 제품 이미지에 나쁜 게 아니라고 애써 츄파춥스 측이 정신승리했다는 사례도 소개했다. 하지만, 츄파춥스가 무슨 최고급 제품으로 1개당 몇 천원, 몇 만원하는 값도 아닌데 대관절 최고급 이미지랑 뭔 상관이 있냐며 결국 청우 측에게 막대한 시장성을 안겨준 손해를 그렇게 자위해봐야 뭐가 좋냐는 다른 임원진들의 비아냥에 아무 말 못했다고 한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84 문명/역사 미국 국무장관의 과거 new 재력이창의력 2025.02.08 65
15083 자연/생물 의외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동물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33
15082 우주/과학 이번 주 발표된 충격적인 2024년 반도체 기업 매출 순위 TOP10 new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1
15081 문명/역사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new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6
15080 사고/이슈 DOGE 직원, 인종차별 게시물로 사임 new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2
15079 자연/생물 아시아인의 뼈가 의외로 튼튼함 new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7
15078 문명/역사 세계 최고령 여권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2
15077 일생/일화 안중근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건 아쉽다는 일본인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1
15076 우주/과학 서브선(subsun) 광학 현상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8
15075 문명/역사 통일 이후 나락간 독일 경제가 부흥한 이유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3
15074 미스테리/미재 스티븐호킹이 경고 하는것 new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8
15073 문명/역사 1968년 공군 레이다 기지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3
15072 자연/생물 해충을 멸종시킨 사례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8
15071 일생/일화 못생기게 태어나서 예뻐지는 케이스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7
15070 문명/역사 일본 그림책 수집가들 사이에서 레어템인 것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6
15069 문명/역사 청나라 시절 만들어진 예술품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1
15068 자연/생물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만두 삼사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1
15067 일생/일화 머리카락이 말해주는 사람의 과거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31 317
15066 문명/역사 움짤로 보는 1982년 논산 훈련병들.... 3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31 300
15065 일생/일화 책 한 권으로 역사상 가장 많은 욕을 쳐먹은 학자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31 285
15064 일생/일화 오키나와 눈물나는 아리랑고개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31 243
15063 우주/과학 서브선(subsun) 광학 현상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31 250
15062 자연/생물 안중근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건 아쉽다는 일본인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31 227
15061 문명/역사 약 30년 전 발굴된, 대한민국 국보 중의 국보 중의 국보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31 266
15060 문명/역사 세계 최고령 여권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31 23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04 Next
/ 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