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2.jpg 


조회 수 59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920C0A9A-85E7-4D58-8170-99F3D17DA6C1.png

 

 

 

 

Eddie Adams가 1968년에 찍은 사진으로,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사진이다. 전쟁의 참혹함을 그대로 드러낸 이 사진은, 

미국과 남베트남에 비난여론을 불러 일으켰고 반전운동으로 이어졌다. 이후 사진 속에서 베트콩을 즉결처형한 경찰서장 위엔 

옥 로안은 도살자로 불리게 되어 평생 숨어 살게 된다.

 

그러나 이게 모든 진실이 아니다. 당시 북베트남 침투부대의 위엔 반 렘 대위는 남베트남 수도인 사이공 시의 경찰서장인 위엔 

옥 로안의 집을 습격하여 로안의 부인과 그의 어린 딸을 처형했던 사건이 있다. 단지 위엔 옥 로안이 경찰서장이며, 그의 부인과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로부터 이틀뒤, 위엔 반 렘은 체포되었다. 그리고 사진 처럼, 즉결 처형되었다. 

바로 그가 죽인 두 여인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위엔 옥 로안에게.

 

촬영자인 에디 애덤즈는 촬영할 시에는 이 사실을 몰랐으나, 사진을 송고하고 난 후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이 사진의 파장이 전세계로 퍼진 상태였고 에디 애덤즈는 그해의 퓰리쳐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사진으로 인하여 역사의 도살자로 낙인찍혀버린 경찰서장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다가 

결국 2001년 CBS TV의 20th Century 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진실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사실 위엔 옥 로안은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존경받는 경찰이였다. 그는 나라의 장래와 미래를 걱정하는 자였고, 

나라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여 3개국어를 하는 자였고 부인과 특히 어린 딸을 끔찍히 사랑하는 자였다. 

그런 그의 집에 북베트남군이 침입하여 부인과 딸을 처형했다.단지 그가 사이공시 경찰서장이라는 이유때문이였다. 

장군은 베트콩을 죽였고, 나는 카메라로 장군을 죽였다. 아직도 사진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다. 사람들은 사진을 믿지만, 

사진도 거짓말을 한다. 굳이 조작을 하지 않아도 말이다. 사진은 반쪽의 진리일 뿐이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50 자연/생물 일본 항공모함 크기 체감 new 꾸준함이진리 2024.04.20 90
14449 문명/역사 80년대 부산 풍경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20 65
14448 문명/역사 IMF " 내년에 일본 GDP 5위로 하락 "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20 81
14447 미스테리/미재 2024년 중국 최저임금 근황... new 꾸준함이진리 2024.04.20 68
14446 문명/역사 극악한 홍콩의 집값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20 63
14445 미스테리/미재 (약혐) 사우디의 망나니가 부족한 이유 new 꾸준함이진리 2024.04.20 68
14444 사고/이슈 최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 소식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20 49
14443 자연/생물 매일 영양제 150개 먹는 사람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20 46
14442 문명/역사 유럽이 가난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20 50
14441 우주/과학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신규 휴머노이드 로봇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20 39
14440 문명/역사 가자지구 사망자중 70%는 여자와 어린이 new 꾸준함이진리 2024.04.20 42
14439 문명/역사 미국인들의 최근 타국에 대한 인식조사 new 꾸준함이진리 2024.04.20 44
14438 사고/이슈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new 꾸준함이진리 2024.04.20 40
14437 미스테리/미재 제2차 세계대전이후 가장큰 전쟁은 뭘까? new 꾸준함이진리 2024.04.20 41
14436 문명/역사 1998년 대구 계명대 간호학과 여학생 성폭행 사망 사건 new 꾸준함이진리 2024.04.20 44
14435 사고/이슈 1명의 천재와 99명의 괴짜를 만드는 대학교 2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12 870
14434 문명/역사 미국 서부개척시대를 알아보자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12 794
14433 문명/역사 역사상 한국에서 가장 큰 환대를 받았던 미국대통령 1 꾸준함이진리 2024.04.12 760
14432 문명/역사 충격) 국가에서 적극 노예생산 권장.news 3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12 823
14431 문명/역사 일본에 부랄큰 너구리가 있는 이유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12 776
14430 자연/생물 동해안에 산불이 자주일어나는 아주간단한이유를 알아보자 꾸준함이진리 2024.04.12 758
14429 문명/역사 이름력과 근본이 폭발하는 그리스 공군.. 1 꾸준함이진리 2024.04.12 753
14428 미스테리/미재 남녀차별을 진짜 끝장낸 대한민국 정부정책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12 776
14427 자연/생물 실존했던 영국의 바다괴물, "오스트 클리프 몬스터" 꾸준함이진리 2024.04.12 767
14426 문명/역사 영국의 기묘한 법들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4.12 6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78 Next
/ 578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X


kakao.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