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코카콜라는 실적 부진에 뉴코크라는 새로운 종류의 콜라를 출시하기로 했다.
무려 기존의 코카콜라를 죄다 갈아치우고 말이다.
뉴코크를 홍보하기 위해 기자들을 잔뜩 불러모으고 시음회를 진행했는데, 반응은 처참했다.
1. 당시 현장 상황이 열악해 뉴코크는 안 시원하고 김빠진 상태가 되었고, 기자들은 그걸 마셨다
2. 당시 회장은 엄청나게 더웠다. 기자들은 불만지수가 만땅이었다.
3. 뉴코크는 정작 펩시와 비슷한 부드러운 단맛이었다.
기자들은 빡쳐서 뉴코크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썼고, 실제 출시된 뉴코크도 영 좋지 않은 반응이었다.
두 달 동안 수많은 항의 시위와 전화, 편지가 날아들었다.
뉴코크가 당분간은 판매되지 않을 유럽으로 "콜라 이민"을 가자는 사람들도 있었다.
결국 코카콜라는 돌아왔고, 다시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이 사건에 대해 당시 코카콜라 회장이던 돈 키오는 이렇게 말했다.
"진실은 저희가 그렇게 바보도 아니고,
그렇게 똑똑하지도 않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