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M(KMTV)
한때는 Mnet 못지않게 유명했던 음악채널입니다. 엄밀히는 라이벌 수준이었죠
원래는 M21이라는 채널로 95년에 개국했던걸 일부 지역의 화질불량으로 인해 43번으로 바꾸면서 KM으로 바꿉니다.
당시 로고(나름 레트로하네요)
여튼 KM은 현대그룹 계열사인 코리아음악방송 소유였는데 한 때 잘나갔던 대영AV(나중에 기획사 다룰 때 다룰 수도 있겠네요)가 미디어 진출을 위해 인수했었습니다. 그랬다가 CJ가 이 채널을 먹어버립니다. 인수된 이후에는 엠넷하고 협력관게였다가 KM이 차지하던 채널을 06년에 TVN이 개국해버리면서 KM은 한동안은 스카이라이프에만 살아있었습니다.
후에 간판프로들이 줄줄이 종영하면서 그저그런 재방프로로 남다가 GTV가 인수하면서 GMTV로 바뀝니다.(현재는 사실상 성인가요채널로 전락합니다.)
KM의 간판프로는 역시
https://www.youtube.com/watch?v=R1OuX59sIfw
소년소녀백서와
https://www.youtube.com/watch?v=C-1HZ9nVcrw
쇼 뮤직탱크일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GDi5wz0XFw
위는 언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한때 사용했던 ID입니다.
2. iTV(경인방송)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잘나갔었던 채널입니다. 97년 인천을 중심으로 개국하면서 젊은방송, 푸른방송을 내세웠습니다. 시대를 앞서갔다는 평가와 같이 WWE같은 프로레슬링, NBA, 로봇배틀, LA다저스 경기 같은 방송들을 편성하기도 했습니다. 채널이 잘나가니 사업자들이 불법으로 전국에 송출하기도 했다는데 00년에는 경기도권까지 정식으로 확대되면서 인천방송에서 경인방송이 됩니다.
이랬던 iTV는 03년에서 04년 사이 대주주였던 동양제철화학(현 OCI)에서 출자를 해주지않으면서 재정이 나빠지기 시작했고 간접광고 관련해서 경고도 많이 받았었으며 결국 04년 재허가를 받지 못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잘 나갈 땐 해축 중계도 했었고 스타리그 중계로도 유명했었죠
https://www.youtube.com/watch?v=LJ-jb-HcL14
https://www.youtube.com/watch?v=N1eaZfWydPM
위는 03년 ID입니다.
다만 경인방송 자체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06년에 개국한 OBS는 진짜 뒤를 잇는건지 애매하고 성인가요 채널로 유명한 아이넷tv는 Itv 자료들을 전량 매입했지만 가요프로를 제외하면 재방송 편성도 잘 안해주기 때문입니다. iFM은 지금도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번외편에서 잠깐 나왔었지만 iFM은 멀쩡히 살아있습니다. 델리스파이스의 베이시스트 윤준호님이 현재 22시~24시를 맡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user/iTVFM907
3. 99.9 경기방송
라디오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사실 다루고 싶은 소재 중에 하나였습니다. 어쩌면 근래 폐국했던 채널중에는 가장 알려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97년 개국 이래로 20년까지 약 23년 정도의 역사를 가졌던 지상파 라디오 방송국이었습니다. 저도 한때 심야방송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경기방송이 시끄러웠던거는 대략 19년도 부터입니다. 신년 기자회견 관련 사건도 있었고 총괄본부장이 친일 관련 막말논란했던 것도 있었습니다. 여튼 조건부 재허가를 받긴 했는데 이사회 결정으로 99.9는 폐업하게되었습니다. 폐업 결정적 계기가 총괄본부장의 친일 막말 논란이라는 이야기도 있긴합니다.
자세한건
https://www.youtube.com/watch?v=F1S54kVXzNc
https://www.youtube.com/watch?v=ywlFdDio99A
전 직원이 직접 올린 두 영상을 참고하는게 더 좋습니다.
여튼 경기방송은 이렇게 23년의 라디오 역사를 종료하지만
https://www.youtube.com/channel/UC92-NfMFEvM3yTwPnw1PJHw/videos
새로운 99.9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꽤 다양한 컨텐츠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폐국 이후 소식도 전해주고 있고요.
사라진 99.9 주파수는 경기도형 공영방송 설립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도의회 의원들도 있으며 경기교통방송을 새로 개국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까지 함께 했던 DJ중에는 개그맨 미키광수도 있었으며 슈퍼키드의 보컬 허책도 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qB80KneuHI
경기방송의 마지막 순간입니다.
4. 퀴니
사실 네번째 채널을 놓고 뭘 다룰까 고민을 했습니다. Qtv, Xports, sbs 축구채널, 게임tv, 스포티비 게임즈, 헝그리앱tv, 그랑띠아, TBC, AFKN등등 다룰게 많긴합니다. 그러다 댓글로 이야기 나왔던 퀴니가 끌려서 퀴니를 다루기로 했습니다. 요청이 많았던 엠겜은 워낙 스토리가 길 것 같아 나중에 따로 다루겠습니다.
03년부터 07년까지 존재했던 채널입니다. 주 주제는 만화, 퀴즈, 게임이었습니다. 나름 이런저런 만화도 많이 틀어주었고 잘 나갈 가능성이 보였던 프로였습니다. 그랬던 채널이 저연령층을 상대로 ARS 퀴즈 프로를 편성하기 시작합니다. 이 때 정보이용료를 30초당 2000원이라는 지금봐도 정신 나간 가격으로 책정했는데 역시 이게 문제였습니다. 30분짜리 방송 기준으로 저 가격이면 12만원이 나오게됩니다.
여튼 저런 정신나간 ARS는 당연히 제재를 받게되고 그후 청소년채널로 전환하게 됩니다. 다만 ARS퀴즈는 진행하지 못했고 채널의 장르는 무리하게 바꾼게 되면서 결국 투니머스 온게임넷 방송들만 재방송해주다가 끝내 폐국합니다.
이후 이 채널의 빈자리는 스토리온이 먹게되는데 나중에 스토리온도 다룰 생각이 있긴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ljIaZynNtE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퀴니 오프닝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VchKIbDSMo
퀴니 퀴즈쇼 중 하나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jr1_8KPFyU
당시 진행했었던 자두의 클럽오디션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다음 화는 다시 인터넷을 다룰지 브랜드를 다룰지 고민중입니다. 번외는 인물 위주로 다뤄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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