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으로 유럽나라들만 다룸
헤르만 헤세, 토마스 만 등등 여러 유명 작가들이 있지만
그래도 독일의 대문호 하면 역시 괴테.
그리고 괴테를 대표하는 동시에 독일문학을 대표하는 최고명작
파우스트
인류 최고의 지성을 얻기 위해 공부하며 회의하는 주인공
그리고 그런 주인공에게 갑자기 등장한 악마 메피스토펠레스
메피스토펠레스는 주인공에게 영혼과 지식을 교환하자 제안하고
주인공은 그 제안을 받아들여 인간과 악마가 계약을 하게 되는 이야기로
아직까지도 많은 문학작품과 예술작품에 오마주 되고 있다.
그리고 스페인을 대표하는 대문호는 스페인어의 아버지, 세르반테스
모두가 한번쯤은 꼭 들어봤을 법한 명작인 돈키호테의 저자다.
기사소설을 너무나 많이 읽어 머리가 미쳐버린 돈키호테와
그못지않게 정신이 돈 산초 판사의 여행담으로
1600년도에 쓰여진 소설답지 않게
문장이 굉장히 깔끔하고 유머감각이 세련됐다.
"저 친구는 이성을 상실했거나, 돈키호테를 읽고 있나 보군"
길에서 포복절도하는 젊은이를 보고 펠리페 3세가 한 말.
세르반테스가 스페인어의 아버지라면
이탈리아의 아버지는 단연 단테.
현대 이탈리아어의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사후세계인 연옥, 지옥, 천국을 다니며
신화 속과 역사 속 인물들을 만나는 것을 묘사하여
당시의 윤리관과 기독교에 대해서 통찰하는 작품이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과 5대 희극 모두 유명하지만
그 중에서 하나만 뽑으라면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라는 유명한 대사가 나오는 희곡이다.
소개되는 작품들 중에 가장 짧은 분량이라
한두시간이면 완독할 수 있다.
파란색 옷을 입은 호메로스
왼쪽에는 앞서 소개한 단테다.
단테의 신곡은 호메로스와 맞닿아 있기에 철저히 연출된 그림이다.
주인공 오디세우스의 여행을 다룬 작품으로
기원전에 쓰여진 작품이지만
워낙 유명하다보니 아직도 많이 오마주되며
최근 영화 미션임파서블6에서 등장하기도 했다.
서사시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오디세이아는 긴 여정, 여행과 같은 단어로 사용된다.
톨스토이, 푸쉬킨과 같은 여러 유명작가들이 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러시아 최고 대문호는 도스토예프스키라고 생각한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유작이자 최고 걸작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톨스토이나 푸쉬킨을 뽑지 않고 도스토예프스키를 뽑은 이유도 이 작품때문이다.
완성도 면에서도 그렇지만, 가장 러시아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동시에 가장 널리, 전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작품이기도한데
그 이유는 이 소설이 삶과 죽음, 신과 종교, 사랑과 욕정, 철학과 본능 등 인간 본성의 모든 문제점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가로서 궁극적으로 쓰고 싶은 작품은 종합소설이다. 이를 정의내리기는 어렵지만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바로 그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