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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물
2020.07.17 12:12

두걸 딕슨과 가상 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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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gal_Dixon_TetZooCon_2019.jpg 두걸 딕슨과 가상 생물학
 

두걸 딕슨 (Dougal Dixon), (1947~)

 

영국의 생물학자이자 SF작가.

 

 

 

현재 가상 생물학 (speculative biology)에서

 

가장 잘나가는 인물인데,

 

 

가상 생물학이란

 

과학에 기반해서 가상의 생물들의 생태를 연구하는 학문임.

 

 

b72b3442f98d177782cc919dfd11eac6.jpg 두걸 딕슨과 가상 생물학
ET1ReK_XQAAKPXL.jpg 두걸 딕슨과 가상 생물학
 

칼 세이건이 코스모스에서 목성의 대기를 설명하면서

 

목성의 생물이 산다면 위와 같은 모습일것이고 말했는데

 

이런것도 가상 생물학에 들어감.

 

 

 

 

 

어쨌든 두걸 딕슨이 유명해진 계기는

 

아래 3권의 책이 엄청난 히트를 친 덕분인데

 

 

 

81HbEQESkUL.jpg 두걸 딕슨과 가상 생물학
 

애프터 맨 (1981) (After Man : A zoology of the Future)

 

 

 

 

new-dinosaurs-cover.jpg 두걸 딕슨과 가상 생물학
 

신 공룡 (1988) (The New Dinosaurs : An alternative evolution)

 

 

 

img_2001.jpg 두걸 딕슨과 가상 생물학
 

맨 애프터 맨 (1990) (Man After Man : An anthropology of the future)

 

 

이 3권임.

 

 

애프터 맨은 인류 멸망 후 미래 동물들의 진화를 담았고

 

 

신 공룡의 경우에는 K-T 대멸종에서

 

공룡이 멸종하지 않은 지구를 배경으로 가정한 공룡들의 진화 방향을,

 

 

맨 애프터 맨의 경우에는

 

미래 인류의 진화를 구상한 내용임.

 

 

 

 

 

 

이 책들의 내용은 상당히 길어서

 

몇몇 골 때리는 종들만 몇개 뽑아 봤는데

 

 

hHrE7_DtACZbQftSeMkpSJA3XJzx-z7l1eRAHp0kKo8.jpg 두걸 딕슨과 가상 생물학
깃털 수각류들이 현생 조류에 가깝게 진화한 모습인데,

 

1988년 <신 공룡>이 출간되고

 

1996년 시노사우롭테릭스의 발굴로 깃털공룡설이 제기되면서 

 

이 가상공룡은 이후에 재평가를 받게 되었음.

 

 

 

 

5233189762_ba126e0632_b.jpg 두걸 딕슨과 가상 생물학
 

이건 앞팔이 완전히 퇴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티렉스의 후손들 중 스캐빈저(시체 청소부)의 상상화임.

 

 

 

0120a176c2002b1e8eb2ca0567f076a9.jpg 두걸 딕슨과 가상 생물학
 

2017년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에 나온 스컬 크롤러가

 

이 공룡의 디자인에 영향을 받은걸로 추정되고 있음.

 

 

 

 

 

 

 

 

<애프터 맨>의 경우에는

 

인류와 몇몇 최상위 포식자들이 멸망한 상태에서

 

 

그 밑의 생태계에 있던 종들이

 

발산진화하는 모습들을 묘사하였는데

 

 

Screenshot_20200716-172300_Chrome.jpg 두걸 딕슨과 가상 생물학
 

이건 래벅 (Rabbuck)인데

 

토끼가 그 우월한 번식능력으로

 

숫적 우위를 차지한 이후 진화해서

 

현재 사슴과 비슷한 포지션의 중형 초식동물로 진화한 모습임.

 

 

 

5224704811_b1c98ea92b_b.jpg 두걸 딕슨과 가상 생물학
 

이건 박쥐들이 중형 육상 포식동물로 진화한 모습인데

 

래벅등을 주식으로 삼는다고 설정함.

 

 

특이한 디자인으로 애프터 맨의 생물들 중 가장 인기있는 편임.

 

 

 

 

 

 

 

 

 

반면 <맨 애프터 맨>

 

 

생명공학을 제외한 인류의 문명이 쇠퇴한 상태에서

 

각 지역의 인류들이 생존에 최적화되는 모습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묘사했는데 그 모습들이 좀 골때림.

 

 

 

 

 

5222478863_4622f576bf_b.jpg 두걸 딕슨과 가상 생물학
 

이건 물과 해변에서 사는 양서류를 닮은 수상인류

 

이름은 아쿠아틱스 (piacanthropus submarinus).

 

 

 

 

 

5222481129_d6979014fb_b.jpg 두걸 딕슨과 가상 생물학
 

긴 손톱과 송곳니를 지닌 형태로 진화한

 

육식성 인류. 이름은 스파이크투스 (Acudens Frox).

 

 

 

 

 

 

d5e7aaa01bec2ff231ba2a9bdb6bf42971e6b87a-at1000.jpg 두걸 딕슨과 가상 생물학
 

극지방에서 살게 진화한 초식 인류와 육식 인류.

 

초식 인류는 툰드라 드웰러 (Homo glacis fabricatus)

 

 

 

 

 

 

 

3c882c310a69e3ce54fd162e8c1857cf.jpg 두걸 딕슨과 가상 생물학
 

위 툰드라 드웰러가 온대기후에서 살게 진화한

 

호스트 (penarius pinguis)

 

 

그리고 호스트에 붙어사는 기생인류 (Parasitus)

 

 

 

 

 

 

그 뒤로 가면 너무 혐짤이라 이정도만 가져옴.

 

 

 

 

두걸 딕슨의 가상생물학은

 

작위적이라는 비판도 많이 받지만

 

생물학과 고생물들의 진화과정을 고려해서 쓴 내용들임.

 

 

우리나라에서는 듣보잡이지만

 

일본, 미국에서는 매니아층이 많음.

 

 

특히 일본에서 인기가 많아서 두걸 딕슨이 방일도 많이 했음.

 

 

일본에서는 1990년대에 스톱모션 다큐멘터리도 나왔을 정도임.

 

 

 

Screenshot_20200716-175746_Chrome.jpg 두걸 딕슨과 가상 생물학
 

2003년에는 애프터 맨에서 영향을 받아

 

두걸 딕슨의 감수를 받고 만들어진

 

<The Future is wild>라는 CG 다큐멘터리도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되었음.

 

 

 

 

우리나라에는 미래동물 대탐험이라는 이름으로 수입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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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뀨크 2020.07.22 20:15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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