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집을 훌쩍 떠남
문제는 안톤은 정신병력이 있었으며, 가족에게 말도 안하고 집을 나감
동네 마실을 다녀올 듯한 복장으로 돈도, 옷도, 신분증도 집에 둔 채 홀연히 사라짐
이에 가족들은 실종자 전단지까지 뿌리며 안톤을 찾으려고 노력했으나 어디서도 발견할 수 없었음
그런데 5년이 지난 후 안톤의 가족들은 무려 1만km나 떨어진 브라질 아마존 정글 지역의 경찰서에서 그를 찾았다는 전화를 받음
이에 안톤의 동생 스테판은 곧장 비행기를 타고 브라질로 날아가서 죽은 줄 알았던 형을 기적적으로 만남
그렇다면 돈도 여권도 없는 안톤은 어떻게 남미까지 갈 수 있었을까??
일단 안톤이 집을 떠난 목적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위치한 국립도서관을\에 가려고 했기 때문
무작정 집을 나섰으니 비행기를 탈 리는 만무함
당연히 걸어서 출발
중간에 차도 얻어탐
이렇게 그는 캐나다에서 출발해 미국, 멕시코,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피나마,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그리고 브라질을 통과함
여행 과정에서 그는 과일을 따먹거나 구걸하며 배를 채움
옷은 쓰레기통에서 주움
착한 마을 주민들이 도와주기도 함
그리고 진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국립도서관에 도착을 함
그런데 신분증이 없어서 출입 거절당함
다시 집으로 출발
그러다 운좋게 아마존 정글 인근 도로를 걷고 있던 거지꼴의 안톤을 순찰중이던 브라질 경찰이 발견
수소문에 나선 경찰은 캐나다에 그의 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연락
마지막으로 동생 스테판의 인터뷰
"지난해 크리스마스 쯤 안톤을 찾았다는 전화를 받기 전까지 사실 어디선가 죽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야수와 독사, 독거미 등이 우글거리는 아마존 800km를 무사히 걸어서 통과했다는 것 자체가 기적"
그리고 안톤의 여행 소감
"여행 중 나쁜 사람도 만났지만 대부분 많은 도움을 받았다"
"삶은 단순하고 많은 소유물이 필요 없다는 것을 여행 중 깨달았다"
대한민국 김짤러(27)은 민통선 넘기기도 힘들 듯
cf)
이후 돌아올 비행기 값과 치료비용 등을 지불해야 하는데 안톤의 가족은 지불 능력이 부족했음
그래서 펀딩을 해서 목표금액을 8000$로 설정했는데 12시간만에 달성했고 이후 총 15000$까지 모임
아니 아마존은 어케 뚫은거지?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