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카페에서 헤어졌습니다.
한달전부터 연락도 잘안하고 하루에 전화한통 할까말까 .... 그렇게 지내다 어제 카페에서 자기를 왜만냐고 물어 좋으니까 만나지 랬더니 울길래 느낌이왔습니다. 헤어지자고 말하고싶은거냐고 물어보니 그렇답니다. 그래서 10분정도 가만히있다가 갈게하고 나왔습니다. 새벽 2시에 카톡이왔길래 전화하니 고맙고 미안하다고 서로에게 너무 변해버린거같다고 하면서 울길래 저도 울면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더이상 연락은 안한다고하길래 장난스레 잘먹고 잘살아 라고 하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무것도 하기가싫고 답답합니다.
그 아이없이는 너무 힘들거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잡아봐야할까요... 아니면 그냥 추억으로 묻어야할까요 ... 어떻게해야하면 좋을지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잊혀지지는 않음. 지금 이글쓰면서도 생각남. 생각나면 또 내가 못한거 떠오름.
근데 그냥 떠오르는걸로 끝남. 가끔 센치해지면 슬프지만 지금은 대낮이니 아무렇지 않음.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식상한 말밖엔.
잡아도 의미가 없음. 이성적으로 생각해봐라. 솔직히 말해서 4년 사귀면 가족수준인데 정땔래니 힘든거지.
나도 가족인줄 착각했다가 차였다. 결국엔 남이고 연인이었던것.
돌이켜보면 점점 막대하긴 했어. 니가 다시 연애초기마냥 잘해주고 설레임을 주기도 힘듬.
걔도 똑같이 4년을 널 봐왔기때문에 무뎌짐+서로 막대함이 가장 크다.
막대함이 사라져도 무뎌짐은 어떻게 돌이킬수가 없음.
난 무뎌지고 편해지는것또한 오래된 커플의 특권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마다 다른가봐. 여자는 또 새로운 설레임을 원하는거 같으니 그냥 보내주는게 낫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