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때 좋아하던 여자애가 있었엉
친한친구라서 주기적으로 만났고
고백은 안하고 계속 혼자 좋아했었엉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하고 중학생 고등학생 내내 맘에 품고있다가
스무살 스물한살때 같이 카페에서 단둘이 밤도 새고 둘이 영화도 보고 술도 먹고 하다보니 그친구 남자친구가 나랑 걔 사이때매 해어지고 해서
내딴엔 썸도 타고 둘이 호감도 있는줄 알고 고백했다가
아직 다른사람을 만날 준비가 안되있다 그리고 너랑나랑은 친구다 라는 변명과 함께
존나 대차게 까이고 안본지 수년이 지났고 나도 몇번의 다른 사랑과 이별을 거쳤었다
얼마전에 걔가 결혼했다가 이혼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걔 전남편보다 내가 나은거같은데
둘사이에 애가 없었다는걸 듣고 정말 기뻤는데
막상 나는 연락할 용기가 나지 않어
아직도 가끔 같이 가던 영화관, 차이고 다신 가지 않았던 같이다니던 성당
같이 밤새 첫차를 기다리며 수다떨던 카페를 지나면 먹먹해지는데
내속에 그아인 그대로 인데
오늘의 나는 너무 늙었다
많은 이들은 니한테 나이 으대로 쳐묵읐는지 물으볼끼다 ㅡ.ㅡ
어릴적 사랑은 그만 대었다 ㅡ.ㅡ
그딴 한상은 진즉에 가따 버리야댄다 ㅡ.ㅡ
라고 말하는게 일반적이갰지마는 ㅡ.ㅡ
머 아시울그 음쓰믄 함 연락해보는것도 갠찬캤지 ㅡ.ㅡ
근대 이혼녀는 그만 대었다 ㅡ.ㅡ;;
오늘의 니가 늘근개 커피라믄 ㅡ.ㅡ
그 여자애는 거이 티오피 수준이다 ㅡ.ㅡ
따른 죠은 여자 맣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