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에서 여직원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누군가의 모솔이야기를 하더라고.
뭐 흉보는 분위기는 아니었고. 아무튼.
문득 나 자신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봤다. (나는 남자다)
난 학창시절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였지.
모솔이 아니다고 말하기도 좀 그렇네.
성격이 소심해서 잘 모르겠다.
난 중2때 모르는 여자애가
쪽지주면서 도망가는걸 보게되었는데.
그 이름 모르는 아이와 우연찮게 그냥 사귀었지.
근데 나는 소심해서 스킨쉽 그런거 없었고
심심했던 내 모습이 문제였는지 두달정도 뒤
차였다^^. 이게 뭐라고 상처가 되더라.
아무쪼록 그렇게 학창시절은 끝났고.
대학생이 되었는데. 난 여전히 외소하고 키도 작았다.
167점 몇인데 결론은 난쟁이똥자루.
근데 나는 늘 좋아하는 여자는 있었어.
뭐 나름 연애사가 있지만 각절하고.
MT가서도 좋아하는 여자애와 빼빼로게임
하고 팠는데 전혀 다른친구가 나를 지목해서
망했고. 용기가 없어서 고백못하고 마음 앓이 하다가..
그 빼빼로 게임을 했던 여자가 고백하더라.
재학 당시 대학교 친구들의 고민이나
연애사에 주로 듣는 방청객의 입장이였고
위로는 잘 했던것 같아. 눈치도 좀 생기고.
그렇게 나름 눈치 빠르다고 느꼈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여자애가 고백을 해서
관심없던 여자와 사귀게 된게 대부분같아.
그중엔 후배도 있었고, 동기도 있었고,
일단 사귀면 난 늘 스킨쉽이 어려더라 어색하고.
나에게 대쉬했던 여자들은 대부분 내가
거절을 잘 못해서 얼랑뚱땅..
사귀고 난 이후 길어야 5~6개월 후
나를 차버렸다 중2때 처럼.
그런 여자와 사귄 횟수를
세어보니 대충 7번정도 될것같아.
모솔이든 나같은 놈이든 자신감부족도
한몫 하겠지만 나는 내 성격에 하자가 있는것 같다.
뭐 이젠 어느정도 나이가 있지만
본성을 바꾸는건 힘든것 같다.
그래도 예전만큼 소심하진 않은데
아직도 적극적이지 않다.
나같은 놈은 성격을 지금이라도
고쳐먹어야겠지? 요즘은
여자친구 안사귄지 3년 넘은듯 하다.
내용이 길어서 미안~~ 푸념글.
뭐 좋은 덕담까진 아니어도
너희들이 볼때도 답답하겠지?
불금보내~~~
ㅋㅋㅋㅋ누구나 다 그래.. 원래 나 좋다는 사람은 성에 안차거든.. 왜냐면 넌 그 사람을 관심있게 본 적이 없으니까! 당연한거야. 솔직히 연애를 잘 아는 사람은 없어. 각자의 연애방식이 있는거고 거기에 맞는 이성을 만나는거지. 나는 당연한 고민거리라고 봐. 근데 조금은 용기를 낼 필요가 있어. 너가 키가 작다고해도 연애를 한번도 못한게 아닌 사람이잖아. 넌 충분히 매력이 있어. 너무 너 자신을 작게보려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