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목요일 새로온 부장이 멘날 헤롱타있고 미친놈마냥 멍때리고
행동도 어벙해서 뭔 놈이지 종종 생각하고
나랑 교류도 거의 없다시피한 사이인데
방금 전화와서 다짜고짜 종교믿으라함
A : 예 부장님
B : 어 그래 뭐하고있어요?
A : 아.. 뭐 안하고있습니다.
B : 나랑 교회같이다녀요. 새로운 성경 이라고 꼭 같이 다녀요
A : 제가 종교를 안믿습니다. 죄송합니다
B : 아이 괜찮아요. 처음엔 다 그래 나도 최근에 좀 미친놈처럼 지냈는데
이거 다니면서부터 새로운 세상을 봤어 같이 꼭 다닙시다 예?
A : 아니요.. 그런거 안믿습니다.
B : 괜찮다니까 내가 이거 책도 보내줄게요 같이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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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10분동안 계속 다니라고 권유하길래
종교 혐오합니다 끊겠습니다. 하고 끊었는데
ㅅㅂ 뭔가 좀 무섭네
술처먹은거 같지도 않았습... ㅅㅂ